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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들, 中 보란 듯 대만 방문··· “백신 75만회분 보내겠다”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6-06 10:31

미·중 경쟁 구도에서 대만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이 대만을 방문했다. 조 바이든 정부가 대만에 대한 초당파적 지지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하나의 중국(一個中國)’ 원칙을 강조하는 중국 정부의 강력 반발이 예상된다”고 했다. ‘하나의 중국’은 세계에 중국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중국과 수교한 국가들은 대만과 공식적인 교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 19분,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크리스토퍼 쿤스(민주·델라웨어) 상원의원 등 10명이 미 공군 수송기를 타고 대만 북부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대만 공군 쑹산 기지 지휘부에서 미국 방문단을 접견해 미국과 대만의 관계, 역내 안보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워스 의원은 대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만에 코로나 백신 75만회 접종분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대만의 절박함을 인식했고, 우리는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초기 방역 성공으로 ‘방역 청정국'으로 불렸던 대만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코로나가 급증하면서 백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쑤쯔윈(蘇紫雲) 연구원은 미국 상원의원들의 대만 방문과 백신 공급 약속은 조 바이든 정부가 대만에 대한 초당파적인 지지를 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정부가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방어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미국 정치인들과 대만 관리들의 교류를 장려하는 지침을 내놓았다. 지난달 말에는 ‘대만외교검토법안’(Taiwan Diplomatic Review Act)이 하원 발의됐다. 지난 4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특사단 성격을 갖는 크리스 도드 전 상원의원의 ‘비공식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했다.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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