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언제 와 닿았을까
벚꽃잎 살랑이는 듯한 손짓
어리여린 초록빛 말 한마디
깡깡 얼었던 맘을
동그랗게 녹여내고
눈 녹아 흐르는 개울물처럼
속살대는 소리에
귀 기울인다
마음이 간질거린다
사랑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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