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숙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햇살 우아한 6월 어느 날
들꽃 이쁜 길을 걷다 보면
저 길모퉁이 바스락 소리
내 동무일까 기다려지는데
청잣빛 하늘에 뽀얀 구름 꽃송이
쪼로로롱 찌르찌르 청아한 텃새 노래
수수한 꽃잎은 햇살 분단장 삼매경
바람은 풀잎 귀에 간지게 소곤소곤
내 발걸음도 안단테 칸타빌레
새소리, 바람 소리, 들꽃 무용수
하늘과 구름의 전원교향악
이토록 아름다운 정경
다 내 눈 안에 있으니
나는야 참말로 부자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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