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성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잘난 자도 못난 자도
숲에서는 아무 자랑 할게 없다
키 큰자는 큰데로 작은 자는 작은 데로
시샘 다툼 할게 없다.
예쁜 꽃도 덜한 꽃도
오직 그 향기로만
진가를 가름 할 뿐 ------ ,
숲 길로 난 오솔 길은 위로 또 위로
하늘 향해 어디로 사라졌는지
수사(修士)도 종적도 보이질 않고
나무도 숲도 저 허잡스런 엉겅퀴들 까지도
두 손 치켜들고 드 높이 하늘 우럴어
오직 영원을 향한 목마름의
경건의 속죄제로 진종일 마다 않는
거룩한 숲의 장엄 미사 !!
하늘로 향해 난 저 아득한 길
영원에 잇데어 문득
흔적 조차 보이질 않고
뜨거운 숲의 기원들 만
천상 (天上) 저 멀리에 가 닿아
불멸의 송가(頌歌)로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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