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산다는 건
주어진 멍에를 메고
먼 길을 가는 것
어떤 이는 멋진 차를 타고
어떤 이는 편안한 신발 신고
거침없는 여행길이지만
어떤 이는 맨발로
부르트고 피 흘려도
쩔뚝이며 가야 하는 것
걷다가 걷다가
큰비를 만나면
젖은 솜 지고 가는 당나귀가 되다가도
해 뜨는 날엔
이슬 앉은 잎사귀가 되는 것
산다는 건
푸른 내일을 그리며
오늘 하룻길 가는 것.
주어진 멍에를 메고
먼 길을 가는 것
어떤 이는 멋진 차를 타고
어떤 이는 편안한 신발 신고
거침없는 여행길이지만
어떤 이는 맨발로
부르트고 피 흘려도
쩔뚝이며 가야 하는 것
걷다가 걷다가
큰비를 만나면
젖은 솜 지고 가는 당나귀가 되다가도
해 뜨는 날엔
이슬 앉은 잎사귀가 되는 것
산다는 건
푸른 내일을 그리며
오늘 하룻길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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