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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카웃과 교도소

김인종 vine777@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3-04-12 10:49

동성애 단체들의  전방위 공격

남자교도소에  콘돔?  -  교도소 죄수들에게는  성관계가 금지되어 있는데…

캘리포니아  교도소의 남자죄수들에게 콘돔을 더 많이 공급하자고 한다.   LA카운티 교도소에서는 그동안  게이(동성애) 죄수들을 위해서 시행됐었다.    점심 급식시간에  쥬스등의 음료와 함께 지급이 된다.  이제 다른 죄수들에게도 사용을 장려할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전역의 교도소로  콘돔공급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교도소에서 게이들은 성관계를 해도 되는건가?  교도소에서의 남자들끼리의 성관계를 장려한다는 의미인가?  교도소 안에서  게이들이 아닌  일반 남자죄수들에게 가해지는 강간의 행태를 묵인하자는 건가?  

많은 이슈들이 제기되며  논란이 뜨겁다.  공급의 이유는 언제나 똑같다.  에이즈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위해서다.  물론 이같은 자상한 배려는 동성애 단체들의 압력에 의해 이루어졌다.

해마다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교도소에서만  1400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때문이란다.
남자교도소 내에서 일어나는 강제적인 성관계들을 막으려는 노력보다는,  이들 수치스러운 행태를  수용하고 ,  단순히 콘돔공급으로 대처하겠다는 게으른 의도도 있다.   그동안 주정부 예산 적자로 콘돔지급이 줄거나 중단됐었는데  동성애단체들이 확대시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에이즈 바이러스의 확대를 꼭 콘돔으로 막아야 하는가?  캘리포니아주 교도소 연합국장은  이에 반대한다며 에이즈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최선의 길은  ‘교육’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바마대통령으로부터  확실한 지원을 얻었고,  연방대법원에  동성결혼  소송을  제기해 놓은 동성애 권익단체의 목표는 이제  보이스카웃으로 향했다.   게이단체들을 대변하는 몇몇 캘리포니아 의원들은  게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보이스카웃 의   세금면제 자격을  박탈하겠다며 위협하고 나섰다.  

성적취향,  종교의 이유로 차별을 하는 단체는 비영리단체로서의  세금면제  기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현재 보이스카웃은  스스로 게이라고 밝힌 남자의  보이스카웃 입단을 금하고 있다.  

이 법안의  발의자인 민주당 리차드 라라 주상원의원은 “ 이 법을 가장 심하게 어기고 있는 단체가 바로 보이스카웃 아메리카”라며 ,  보이스카웃이  정관과  정책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법안을 발의한 또 다른 의원은 캘리포니아 평등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글 스카웃 출신이다.   

캘리포니아의 동성애 단체들은 각종 동성애  이슈를 선점해 가고 있다.  이번에  보이스카웃 에 대해  주정부와  연방 세금법 차원에서 공격을 시작함으로써  보이스카웃을  전국적인 동성애 이슈로 올려 놓았다.  

종교단체와 보수단체들이  힘겨운 대처에 나섰다.   LGBT(레스비안, 게이, 양성애, 성전환자)들이    적으로 간주한 단체들에게 세금이라는 무기를 겨누고  입법로비에 나섰다며  전례없는 위험한  수단이라고 비난했다.   이 법안은 보이스카웃이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 등을  통해 모금하는 기금도 납세의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법안에 반대하는 공화당 스테펜 나이트 주상원의원은  “ 커뮤니티와  가족에게 많은 기여를 하는  보이스카우트  그룹이 해체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며 이 법안은 다른 많은  청소년단체,  스포츠단체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소년들만의 스포츠 그룹,  소녀들만의 스포츠 그룹들도 그  정체성과 관련해   혼란과 논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들게 된다.    

지난주 NFL(미국프로풋볼) 볼티모어 레이번즈의  풋볼선수로서 게이라고  공언한 브렌든 아얀반데호는  구단에서  방출된 후  이의 부당함을 반박하면서  NFL에서 추가로  4명의 게이 선수들이  스스로  컴 포와드(게이임을 밝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NFL의  팬들 중에 게이도 많다고 말한다.   이와는 별도로  뉴욕 검찰총장은 NFL을 상대로 이번주에 조사를 시작했다.   선수심사 인터뷰에서 성적취향을  물어본 사례가 고발 접수됐기 때문이다.

MS NBC 방송의 크리스탈 볼 쇼에서는  여자 앵커가 5살짜리 유치원소녀를 불러다 놓고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면 되는 거지?  소년, 소녀에 상관없이 ..그렇지?” 라는 유도성 인터뷰를  하며 시청하는  학부모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앞으로 몇세대 후면  한남자와 한여자가 결합하는 집단이 소수계가 될지도 모른다.           
2013년 4월 13일 LA통신  김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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