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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마틴후보 석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14 00:00

"지지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보수당(Conservative) 소속 연아 마틴(Martin) 후보는 14일 신민당(NDP) 소속 돈 블랙 후보에게 도전해 분전끝에 1490표 차이를 줄이지 못하고 패배했다. 마틴 후보는 한국계 캐나다인 최초 연방하원의원 탄생 기대를 한 몸에 모았으나, 기존 의원의 견고한 수성을 뚫지는 못했다. 블랙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해 3선을 달성했다.

마틴 후보지지자들은 14일 오후 7시부터 코퀴틀람 베스트웨스턴 인에서 열린 개표 파티에 모여 당선을 응원했다. 개표 초반 부터 단 몇 십표 차이로 엎치락 뒤치락 하던 판세는 오후 9시10분경 블랙후보가 앞서가기 시작하면서 벌어져 오후 9시30분 블랙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총선 결과를 접한 지지자들의 표정은 순간 굳었다.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도 스쳐갔다. 비록 도전자였지만 마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마틴 후보는 소감 발표를 통해 "지난 몇 개월간 보여준 여러분들의 지지를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의 모습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모습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마틴후보는 "불명확한 캐나다 사회에서 유권자들은 강한 보수당 정부를 선택했다"며 소속당의 승리를 자축했다.

한인 사회는 이번 총선을 통해 또 한번 다음 기회를 위한 정치적 경험을 쌓았다. 이날 개표파티에는 정용우 한인 노인회장, 김길우 BC태권도 협회장, 이창화 밴쿠버 한인회 부회장등  한인 지지자 수십 여명과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 해리 블로이 BC주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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