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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축구 “지존 가리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14 00:00

1부 리그 ‘리베로’ VS ‘밴 11’ 결승서 만나

‘밴 11’의 스트라이커 장창주가 결국 한방 해냈다. 12일, BC한인축구대회 추계리그 준결승에서 ‘밴 11’은 장창주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홀리 윙스’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밴 11’은 지난해 추계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장창주, 정훈영, 김정환으로 이어지는 ‘밴 11’의 3각 편대는 쉴새 없이 ‘홀리 윙스’의 문전을 두드렸으나 번번히 수비벽에 막혔다. 결정적 찬스 때마다 장창주의 슛은 허공을 갈랐고 정훈영의 왼발 프리킥도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갔다.

‘밴 11’은 후반 들어 전윤창 감독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마침내 결승골은 연장전을 예상하던 찰나에 터졌다. 후반 42분, 골문 앞을 달려들던 장창주는 단독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장창주의 슛이 골 네트를 가르자 ‘밴 11’의 환호성은 버나비 세컨더리 운동장 밤하늘에 메아리 쳤다. 장창주는 6골로 대회 최다득점왕 선두에 나섰다.

BC한인축구대회 추계리그 준결승에서 ‘밴 11’은 장창주(16번)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홀리 윙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두번째 준결승전에서는 강호 ‘리베로’가 ‘FC 헤리티지’를 3:2로 물리쳤다. 리베로는 ‘FC 헤리티지’의 패기에 고전했으나 이찬영의 결승골로 춘계대회에 이어 또 한번 우승컵에 도전하게 됐다. 리베로는 김종찬 감독과 주장 이두희의 노련함에다 권오현, 이찬영, 알렉스 등 젊은 투지가 결합되면서 ‘준비된 축구단’으로 통한다.

축구전문가들은 BC한인축구대회 추계리그 결승전은 화끈한 공격축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강전까지 두 팀 모두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밴 11’은 17골을 얻었고 리베로는 14골을 득점했다. 그러나 그만큼 실점도 많아 ‘밴 11’은 8골, 리베로는 5골을 실점했다. 창과 창의 대결이지만 우승의 향방을 가르는 요인은 ‘방패의 성능’이라는 분석이다.

2부 리그 ‘헤리티지 에이스’ VS ‘밴 91’ 격돌

한편, 2부 리그에서는 대회 초반 파란을 몰고 온 ‘헤리티지 에이스’와 ‘밴 91’이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2부 리그 A조 1,2위로 4강에 진출한 양팀은 예선경기에서는 ‘헤리티지 에이스’가 2:1로 이겼다.

 ‘헤리티지 에이스’ 이광수 감독은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고 ‘밴 91’ 김대경 감독은 과감한 포메이션 변화로 예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추계대회 결승은 18일 오후 6시 리버사이드 고등학교 운동장과 톰 비니 파크 구장에서 열린다. (BC한인축구협회 홈페이지 bcksa.com 참조)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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