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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캐나다 선교사들의 축복 기억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06 00:00

블레싱 캐나다 공동대회장 조영택 목사

블레싱 캐나다 준비위원회 공동대회장 조영택 목사는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오는 8월28일부터 30일까지 치러질 ‘블레싱 캐나다’ 행사준비 과정을 소개하며 한인들에게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목사는 “최근 들어 작은 교회에서 시작한 부흥운동이 지역사회를 뜨겁게 바꿔나가는 사례가 있다”며 “이번 블레싱 캐나다도 실행총무를 맡은 이상준 목사가 기도하는 중에 (아이디어가) 나오게 돼 여러 교회가 함께 해보자고 뜻을 모아서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사는 “평양 장대현 교회에 1907년에 붙은 성령의 불길은 이전에 캐나다 출신의 토마스 하디 선교사를 통해 붙었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가 캐나다에 와서 사는 한인으로 1907년 부흥이 캐나다로부터 비롯된 것을 보면 캐나다를 축복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조목사는 “한인 목사중에는 물론 캐나다를 축복하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지난해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해 작은 모임을 통해 캐나다 개신교단에 감사를 표시한 바도 있지만 이번에는 좀 더 크게 모여 큰 감사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실행총무를 맡고 있는 이상준목사는 축복과 감사의 뜻을 캐나다 사회나 교계에 표시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준비위원회는 행사취지와 관련해 100년전 조선을 찾아온 캐네디언 선교사를 기억하고 캐나다를 축복하며, 둘째 예배의 부흥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밴쿠버에는 1만5000명의 한인 기독교인이 있고 200여개 한인교회가 있어 한인 이민자들과 유학생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지만 적지 않은 교회가 연약하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목사는 “작은 교회에서 시작된 부흥에 전세계 사람들이 모여드는 모습을 2주전에 미국의 한 교회에서 보았다”며 “이번 블레싱 캐나다를 통해 밴쿠버에서도 성령의 불길이 다시 일어나는 등 역사적인 모임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블레싱 캐나다를 1회성이 아닌 매년 치르는 행사로 만들고자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홍성득 목사는 “캐나다는 다민족 사회이고 이렇게 여러 민족이 어울려 사는 것은 천국의 모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며 “모든 민족이 어울려 사는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자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홍목사는 “밴쿠버에는 195개 다민족이 살고 있는데 이중 한민족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고 축복하는 것은 영적 우위에 설 수 있는 것이고 또한 원래 기독교 국가인 캐나다의 정신을 살리는 것이다”라고 축복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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