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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축구 4강 간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10 00:00

네이션스컵 18일 포르투갈 승부처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네이션스 컵(Nations Cup) 축구대회가 다음 주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대회 4강 진출을 노리는 한인대표팀은 대회 첫날인 18일, 강호 포르투갈과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 피지, 중국 등과 같은 3조에 편성된 한인대표팀은 19일 중국전, 20일 피지전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4강 진출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개최되는 네이션스 컵 축구대회에 참가할 한인대표팀이 4강 진출을 목표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표팀 사령탑을 맞고 있는 김종찬 감독은 포르투갈을 꺾고 4강 진출을 자신했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예선전에서 3전 전승 무실점으로 4강에 오른 강 팀이다. 비록 크로아티아에게 0:1로 패배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이어서 올해는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포르투갈은 60년대 축구계의 전설로 통하는 ‘에우제비오’에서부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르기까지 숫한 축구 영웅을 배출했다. FIFA가 선정하는 세계랭킹은 7월 현재 9위에 올라있다. 밴쿠버에서도 유소년 축구팀이 활성화되어 있다.

한인대표팀 김종찬 감독은 전력분석과 대비책 마련을 끝내고도 조심스럽다. 김감독은 “비기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션스 컵은 각 조 1위 4팀이 4강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조 2위는 의미가 없다.

지난 대회를 지켜 본 안성준 총무는 “포르투갈은 수비가 강한 팀”이라면서 “한국팀을 약체로 판단하고 방심하는 틈을 노려 역습을 펼쳐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인대표팀은 주장 이용준(홀리 윙스), 박조쉬(카리부), 정호태(FC 키카), 이경래(FC ZD)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빠른 발과 파괴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수비진영의 불안감 해소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한인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3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되면 4조 1위가 유력한 크로아티아와 만나게 될 공산이 크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 이탈리아를 비롯해 총 16개국이 출전한다. 주 경기장은 리치몬드 소재 휴 보이드 종합운동장(Hugh Boyd Complex).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한인대표팀 경기일정 및 장소

18일(금) 오후 6시 30분 對 포르투갈 BOYD TURF 2
19일(토) 오후 3시 15분 對 중국 BOYD OVAL
20일(일) 오전 9시 對 피지 BOYD TURF 2

찾아 가는 길

리치몬드 휴 보이드 종합운동장(Hugh Boyd Complex)은 리치몬드 1번가(No.1 Road)와 프란시스(Francis Road)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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