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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리와 함께 하는 한인문화의 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09 00:00

‘한인문화의 날’ 1차 포스터 모습 드러내

밴쿠버한인문화협회(회장 이근백)는 8일 오전 코퀴틀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7회 한인문화의 날 행사 진행상황 중간보고를 겸한 포스터 1차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현재 유럽 출장중인 이근백 회장을 대리한 한인문화협회 홍영숙 홍보담당 이사의 주관으로 연아 마틴, 정혜승, 김정홍, 김해영, 김문경씨 등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된 이 자리에서, 포스터 제작을 맡은 박동민씨는 한국과 캐나다, 다문화국가 속의 한인축제를 표현한 축제 포스터의 세부적인 상징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포스터는 한국 중견 화가 박윤영씨가 올해 한인문화의 날 주제인 ‘북소리’를 중앙에 배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국을 상징하는 문양과 캐나다를 상징하는 메이플리프 등을 그려 캐나다 속 한국 축제를 강조했다. 

박동민씨는 “한인문화의 날 축제를 한인들만의 잔치로 국한시키지 않고 다민족들과 함께 하는 축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캐나다의 상징과 문양을 넣었다"며 다소 산만한 느낌이라는 다수의 의견에 2차 3차 작업을 통해 수정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인문화의 날’ 타이틀 스폰서(Title Sponsorship)에 TD 은행(TD Canada Trust Bank)이 확정됐다”고 밝힌 홍영숙 이사는 “TD은행의 스폰서 비용은 행사 일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데, 1일 행사인 한인문화의 날 축제에는 3만달러의 현금과 현물을 후원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틀 스폰서에게 주어지는 타이틀 전면 노출 요구를 수용, 행사의 공식 명칭을 ‘TD Canada Trust Korean Heritage Day Festival 2008’로 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이사들은 “한인문화의 날 축제는 캐나다에서 한국을 알리는 우리 한인들의 축제인 만큼 공식 명칭 앞부분에 스폰서 기업명이 배치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난해에도 있었던 점”을 들어 재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홍 이사는 타이틀 스폰서의 조건이므로 후원을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이사회를 통해 다시 한번 의견 확인작업을 할 뜻을 분명히 했다. 

올해 한인문화의 날 행사는 8월 16일 코퀴틀람 블루마운틴 공원에서 열린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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