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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정부 이민 연결한 프로젝트 협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04 00:00

밴쿠버 방문한 북방권교류협의회 정해훈 이사장

북방교류협의회 정해훈(丁海勳) 이사장이 밴쿠버를 방문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북방전문기자와 민주당 총재특보를 지낸 정 이사장의 이번 방문은 한국 취업이민 희망자들과 BC주정부 경제개발부(Economic Development)의 취업이민 PNP(Provincial Nominee Program) 프로그램을 연계한 이민 프로젝트 진행협의를 위한 1차 방문 길이다.

북방권교류협의회는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국가의 개방 및 개혁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공존의 협력관계를 선도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외교통산부 산하의 사단법인 단체로, 정부를 대신해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베트남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등 사회주의 국가에 민간차원의 교류를 주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BC주정부가 일할 수 있는 연령대의 전문인력 수급을 위해 마련한 취업이민 프로그램 PNP에 맞는 한국인들의 이민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며 “노동인력은 베트남과 기타 여러 나라에서 수급이 충분하기 때문에 한국이민자는 관리자급의 우수한 자질의 이민자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북한을 제외한 세계 모든 국가가 개방된 현 시점에서 사회주의 국가를 대상으로 민간차원 교류의 필요성이 사라진 만큼, 협의회 범위를 확대해 실비의 이민신청에 소요되는 경비와 교육비 만으로 해외 이민을 희망하는 한국인들 가운데 전문교육을 통한 취업이민을 주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주업체와의 분쟁과 민원발생의 소지를 막고 교육에서부터 이민, 정착까지 도움을 줄 계획이다. 

북방권교류협의회와 BC주정부가 공동으로 협력 개발해 나갈 이 사업의 특징은 한국에서 영어교육과 현지 직업교육, 적응교육을 통해 ‘맞춤형 취업이민’을 추구하고 있는 점이다. 또한 취업 후 고용주와의 관계, 실직했을 경우 재취업을 위한 관리 등 추후 관리까지를 해줄 계획이다. 직접 소요되는 이민 수속비와 교육비만 받을 예정인 이 사업은 1차적으로 IT분야와 건설, 2차 간호계, 관광업계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이 사업을 “전문인력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BC주정부와 해외취업을 통해 이민을 원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양측 모두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취업을 조건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BC주정부의 PNP 프로그램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올해 9월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BC주정부 주최 캐나다 취업이민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2005년부터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과 협력, 태권도 사법 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했던 전력과 중국 및 러시아 시장을 개척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던 북방교류협의회는 이 사업 시행을 앞두고 밴쿠버 내 사무실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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