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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넘어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03 00:00

4강목표 첫 경기 최대 관문...네이션스컵 18일 킥 오프

‘작은 월드컵’으로 불리는 네이션스 컵(Nations Cup) 축구대회가 18일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대회 4강을 노리는 한인대표팀은 18일(금) 오후 6시 30분, 강호 포르투갈과 첫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예선전에서 3전 전승 무실점으로 4강에 오른 강팀이다. 크로아티아에게 0:1로 패배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올해는 공격과 수비모두 안정적이어서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김종찬 감독은 “포르투갈의 전력이 강하기 때문에 전반전에는 수비를 든든히 하고 후반전에 승부를 걸 생각”이라면서 조직력을 배가시킬 전술훈련과 세트 플레이 연습에 치중하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합동훈련에 들어간 한인대표팀은 첫 경기부터 전력을 다해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포르투갈, 피지, 중국 등과 같은 3조에 편성된 한인대표팀은 평가전에서 중국을 쉽게 이겨 자신감이 붙었다. 대회 이튿날인 19일(토) 중국전은 무난히 승리하고 20일(일) 피지전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장 이용준(홀리 윙스)을 비롯해 박조쉬(카리부), 정호태(FC 키카), 이경래(FC ZD)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서부캐나다 최대의 아마추어 축구대회인 네이션스 컵 성적과 출신국가의 FIFA 랭킹(2008년 7월 기준)비교도 흥미롭다. 지난해 4강만 놓고 보면 우승팀 이탈리아의 FIFA 랭킹은 2위,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7위다.

또, 4강에 올랐던 포르투갈은 9위, 잉글랜드 15위다. 출신국가의 랭킹과 대회 성적이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인도(153위)가 2000년과 2006년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는 것이 의외라면 의외.

한인 대표팀은 2006년 3패로 예선 탈락했고 2007년에는 아르헨티나와 비겼을 뿐 1무 2패로 탈락했다.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3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되면 4조 1위가 유력한 크로아티아와 만나게 될 공산이 크다.

총 16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시련의 조’는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인도가 편성된 4조와 잉글랜드, 독일, 스코틀랜드, 캐나다가 한 조를 이룬 2조다. 20일 오후 2시 펼쳐지는 4강전은 1조와 2조 1위, 3조와 4조 1위가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한인대표팀 경기일정 및 축구장

18일(금) 오후 6시 30분 對 포르투갈 BOYD TURF 2
19일(토) 오후 3시 15분 對 중국 BOYD OVAL
20일(일) 오전 9시 對 피지 BOYD TURF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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