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축구선수들의 축제, ‘에버그린(Evergreen) 컵’에 출전한 한인 축구팀이 4위에 그쳤다. 22일, 버나비 인조잔디축구장에서 열린 3.4위전에서 한인팀은 퍼시픽 드래곤즈과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 끝에 패(6:7)했다.
‘얼리 버드’와 ‘리베로’, ‘OB’ 축구단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인 팀은 예선 첫 경기 벤(Ben)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부터 아쉬움을 남겼다. 한인 팀은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친 반면 중국팀은 단 한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또, 벤 유나이티는 시종일관 오프 사이드 트랩으로 한국 공격진의 예봉을 차단했고 한국팀은 결국 0:1로 무릎을 꿇었다.
40세 이상이 참가하는 ‘에버그린 컵’에 출전한 한인축구팀이 4위를 기록했다. 한인 4050팀은 출중한 개인기량에도 불구하고 조직력 부족으로 고전했다. 사진은 아쉬움을 남긴 중국 축구팀 벤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
올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이탈리아 축구팀 클리프(Cliff) 에비뉴와의 경기에서도 0.:3으로 패했다. 약체 클로버데일 프리데이터는 4:0을 꺾었고 예선 마지막 경기인 퍼시픽 드래곤즈와는 3:1로 이겨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한인 4050팀은 개인 기량은 상대적으로 출중했으나 골 결정력과 조직력이 부족했다는 자체 평가다. 40세 이상 축구리그의 활성화는 물론 축구협회의 사전준비도 보다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에버그린 컵'은 BC중국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아마추어 축구대회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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