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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받은 축복을 다시 나눕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21 00:00

블레싱캐나다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8월 개최

“100년전 캐나다 선교사에게 받은 축복을 이제 축복으로 돌려줍시다”

캐나다를 축복하기 위한 한인 교회들의 행사 ‘블레싱 캐나다’가 8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밴쿠버시내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현재 6개 한인교회가 주축이 돼 구성된 블레싱캐나다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조영택목사)를 통해 준비 중이다. 17일 준비위원회를 대표해 총무 이상준목사(온누리 비전교회), 홍보담당 정홍은 목사(밴쿠버 순복음교회), 준비위원 국송근 목사(명성감리교회)가 한인 언론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의를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장대현교회, 새날순복음교회, 한인침례교회도 함께 행사를 준비하며 이미 각 교회 목회자와 신자들이 5월부터 밴쿠버 순복음교회에서 매주 금요일 모여 목회자들은 아침에 신자들은 저녁에 행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상준 목사는 “지난해 기독교계에서는 평양 대부흥 100주년이 중요한 이정표였는데 평양 대부흥의 밑바탕이 된 1903년 원산 부흥운동은 캐나다에서 온 선교사 로버트 하디의 회개에서 시작됐다. 조선인을 무시했던 하디선교사가 회개를 하면서 복음의 역사가 원산에서 일어났고 이것이 1907년 평양 대부흥으로 연결됐다”며 “이들 캐나다인들이 조선에 준 축복을 다시금 캐나다 땅에 사는 한인들이 축복으로 더 크게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블레싱 캐나다’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블레싱 캐나다는 찬양과 강연, 기도 등을 통해 컨퍼런스 형태로 구성된다. 주최측은 약 3000명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행사 중에는 조선에서 환자를 치료하다 1895년 사망한 윌리엄 홀 박사, ‘천로역정’을 한글로 번역해 소개했던 문인이자 선교사 제임스 게일 등 캐나다출신 선교사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토론토대 동양학부 유영식교수의 강연도 있다. 미국 뉴욕의 할렘에서 목회를 시작해 다인종 교회로 크게 성장시킨 짐심발라 목사, CCM으로 유명한 고형원 전도사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 목사는 “30일 오후 7시부터는 ‘러브 소나타’라는 제목으로 불신자들을 대상으로한 행사를 통해 1000명의 결신자를 목표로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한인들 외에도 캐나다 교회와 타민족 교회들도 참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싱 캐나다는 원래 지난해 8월 개최를 계획했으나 연기된 바 있다. 행사비용은 온누리비전교회가 전액 부담하고 있는 가운데 이목사는 “초교파적인 행사로 한인기독교협의회나 목사회가 공식 후원은 아니지만 개교회 별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조 www.bc2008.org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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