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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넘어 결승까지 간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23 00:00

한인축구대회 불꽃 튀는 각축전

BC한인축구협회(회장 송홍섭)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하는 2008 한인축구대회 춘계리그가 8강전에 돌입한다. 24일과 25일 이틀간 벌어질 8강전은 예선에서 한번씩 격돌한 팀들이 다시 맞붙는다. 단판 승부로 우열을 가리는 토너먼트 경기 특성상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예상된다.

‘FC ZD’, ‘홀리 윙스’, ‘얼리 버드’, ‘리베로’는 “이겨본 팀이 이긴다”며 비교적 느긋하다. 하지만 ‘밴 91’, ‘NSU 유나이티드’, ‘FC 리오넬스’, ‘카리부 스트라이커스’는 “예선과는 다를 것”이라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축구도 패션” ‘밴 91’의 문지기, 서재상 골키퍼는 독특한 헤어 스타일로 팀 전력에 한몫하고 있다. 대부분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밴 91’은 ‘FC ZD’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용욱 기자

 축구관계자들은 각 팀의 전력이 상당부분 노출됐기 때문에 8강전은 1골 차 승부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무승부가 되면 연장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들어간다는 것도 경기결과를 뒤바꿀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강전 최대의 관심은 ‘리베로’와 ‘카리부 스트라이커스’의 재격돌에 모인다. 예선에서 3:4으로 패한 ‘카리부’는 패기와 체력을 앞세운 힘의 축구를 구사한다. 반면, ‘리베로’는 노련함에다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는 기술축구로 맞선다. ‘카리부’가 ‘밴 11’, ‘FC 키카’에 이어 ‘리베로’의 벽마저 무너뜨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5일은 주전선수 5명이 예배 참석 때문에 결장하는 ‘홀리 윙스’와 ‘NSU 유나이티드’의 접전이 예상된다. 한때 기권까지 고려했던 우승후보 ‘홀리 윙스’는 팀 전력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지만 한인축구대회 취지와 스포츠 정신을 살려 끝까지 완주하기로 했다.

골잡이들의 득점경쟁도 치열하다. ‘FC ZD’의 이경래는 예선에서만 모두 11골을 넣어 득점왕 후보에 올랐다. ‘FC 리오넬스’ 김영익(6골), ‘얼리 버드’ 이홍규(4골), ‘NSU 유나이티드’ 이준영(4골) 선수가 얼마나 득점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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