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파시오나타(Opera Appassionata)’ 에서 주최하는 헨델의 오페라 ‘아마디지(Amadigi)’ 공연이 23일부터 25일까지 밴쿠버 그린 하우스에서 열린다.
음악감독 프랭크 클라센(Frank Klassen)이 음악을 맡게 될 이 오페라는 하노버공 게오르그 빌헬름의 왕실음악가 직업을 멋대로 버리고 영국으로 떠난 헨델이, 조지1세로 영국국왕으로 등극한 게오르그 빌헬름과 화해하기 위해 그의 뱃놀이 때 이 곡을 연주해 환심을 사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헨델은 이 음악을 화이트 홀과 체르시 사이를 왕래하는 어용선 선상에서 50여 개의 악기로 연주, 왕으로부터 세 차례나 반복연주를 명령 받았을 만큼 헨델의 대표적인 음악으로 꼽히는 곡이다.
주인공 아마디지(Amadigi)역에 파비애나 캐츠(Fabiana Kats)가 서게 될 이번 공연에서, 멜리사 역에 한인 소프라노 최현경(사진)씨가 열연할 예정이다. 최씨는 단국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태리에서 바리톤 발뎅고(J. Valdengo)에게 사사한 후 밴쿠버 뮤직 아카데미(Vancouver Academy Of Music)’에서 연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한국과 캐나다에서 여덟 번의 독창회와 밴쿠버 오페라단이 주최한 2006년 ‘망향의 밤’, 2008년 ‘Voices Of The Pacific Rim'을 비롯한 다수의 음악회 및 오페라 아파시오나타의 2005-2007시즌 음악회 등 많은 오페라 무대에 출연했다.
공연 Opera in the Greenhouse Handel's ‘Amadigi’
일시: 5월 23일(금)~24일(토) 오후 7시/ 25일(일) 오후 3시
장소: 290 East 51st Ave. Vancouver (604) 321-6674
홈페이지: www.operaappassionata.org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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