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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ZD, 우승 향한 ‘무결점 행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20 00:00

3게임 22골 가공할 파괴력 예선 1위

FC ZD’가 2008년 BC한인축구대회 춘계리그 우승을 향한 큰 걸음을 시작했다. ‘FC ZD’는 17일 열린 조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밴커를 12: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FC ZD’는 3전 전승으로 E조 1위는 물론 3게임에서 22골을 넣어 전체 예선 1위를 차지했다.

‘FC ZD’의 이경래는 팀이 얻은 골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골을 넣는 수훈을 발휘하며 다득점 선두를 지켰다. ‘홀리 윙스’는 ‘LSU’를 4:2로 이겼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2번 시드를 받았다. 전통의 강호 ‘얼리 버드’는 김관호(3골), 이홍규(2골) 선수의 활약으로 써리 유나이티드를 5:3으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8강전은 ‘FC ZD’와 ‘밴 91’, ‘홀리 윙스’와 ‘NSU 유나이티드’, ‘얼리 버드’와 ‘FC 리오넬스’, ‘리베로’와 ‘카리부 스트라이커스’가 맞붙는다. 예선전에서 승리했던 ‘FC ZD’ ‘홀리 윙스’ ‘얼리 버드’ ‘리베로’가 결승진출을 놓고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각 팀마다 예선 패배의 설욕을 벼르고 있는데다 무승부가 되면 연장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들어간다는 것도 8강전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 있는 것도 힘들어” 17일 포트무디 헤리티지 고등학교 축구장에서 야간경기로 열린 ‘OB’와 ‘밴 91’의 E조 예선. ‘밴 91’은 송기영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OB’를 4: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대회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일부에서는 향후 1부와 2부로 나누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각 팀의 실력 차이가 아주 크기 때문에 통합 리그는 자칫 성적과 실력이 왜곡될 수 있고 대회 결과에 대한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BC한인축구협회(회장 송홍섭)는 예선 경기 중 앞니가 부러진 ‘FC ZD’의 골키퍼 이병욱 선수의 치과비용을 돕기 위한 각 선수단 성금을 모아 6월 7일 결승전 시상식 자리에서 전달하기로 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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