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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리와 함께 하는 한인문화의 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14 00:00

올해 ‘한인문화의 날’ 8월 16일 개최

한인최대축제인 ‘제7회 한인문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한인문화협회 이근백 회장(사진)은 8월로 변경된 축제일을 3개월 앞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까지 진행된 축제 준비상황을 자세하게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밴쿠버 조선일보 지면(본지 1월 10일자 보도)을 통해 처음 발표했던 축제일자 및 장소변경에 대해 다시 한번 교민들께 알리고, 축제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난해처럼 메인 스폰서로 지정된 TD은행으로부터 현금 2만달러와 VIP룸, 자원봉사자들의 유니폼 셔츠 및 각종 기념품 등 약 3만달러 가량의 현물 후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주제를 ‘북소리와 함께하는 한인문화의 날’로 정하고 매년 ‘지루한 한인행사’라는 평가를 탈피하기 위해 올해는 서울 정동극장 예술단 30명을 초청, 우리 전통 ‘길놀이’와 ‘오고무(午鼓舞)’ 등 세부적인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TD은행 5만달러 후원…봉사자 200명 필요

이 회장은 또 “올해 축제는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선정되어 25만달러의 지원금을 받는 코퀴틀람시로부터 ‘한인문화의 날’ 지원금으로 올해 1만달러, 내년에 4만달러 지원을 약속 받고 치르는 첫 행사로, 우리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릴 좋은 기회”라며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 밖에도 코퀴틀람시는 축제 장소인 블루마운틴 파크 사용료 면제와 시청 릭 그래함(공원담당)씨와 웬디 위더릭(페스티벌 코디네이터)씨를 한인축제행사를 전담하도록 배치하는 등 코퀴틀람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인문화협회 홍영숙 홍보이사는 “행사일자와 장소 변경 외에도 올해 축제는 프로그램 및 진행에서도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학교의 스쿨버스를 임대해 로히드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행사장인 블루마운틴 파크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체와 단체를 대상으로 판매됐던 부스 대신 설치비가 저렴한 테이블로 대치,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판매할 예정인 점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홍 이사는 “지난 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교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서 행사가 더욱 순조롭게 치러졌던 만큼, 올해도 자원봉사를 해 줄 학생 200명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이들을 모집하고 훈련, 진행, 관해 줄 봉사 단체로는 예년처럼 한인차세대단체 ‘C3’가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이사진 가운데 연아 마틴씨가 사임하고 한국무용가 김문경씨와 홍보 담당 홍영숙씨가 새 이사진으로 영입되어 이들을 포함, 김정홍(도예가), 정혜승(한국무용가), 한창현(한국전통예술원장), 김해영(밴쿠버문인협회회원), 유동하, 정병렬, 박진홍, 박동민, 이종은씨 등 12명의 이사가 2008년 새로운 이사진으로 확정됐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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