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21주년을 맞이하는 옹기장이가 지난 4월 30일 밴쿠버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각 교회 공연을 시작으로 3일에는 뉴웨스트민스터 소재 매시극장(Massey Theatre)에서 팍스뮤지카 주최로 찬양콘서트를 진행한다.
옹기장이는 320명의 소속원을 가진 노래하는 선교단이다. 매 기수별로 1년 또는 1년 반마다 소속원을 선발해 현재 13기에 이르렀다. 초교파적인 선교단체로 옹기장이는 음악의 색깔에 따라 320명의 소속원중에 적당한 사람들을 모아 음반을 만들거나 한국 내 각지와 해외를 돌며 공연을 통해 선교하고 있다.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델라스에는 옹기장이가 따로 구성된 상태다. 밴쿠버에 온 옹기장이들은 한국에서 선발한 8명이다.
옹기장이의 출전은 성경 역대상 4장23절, ‘왕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 등장하는데 이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으로 해석해 이름으로 붙였다.
옹기장이의 음악에 대해 이우혁 총무는 “무엇이 남다르다고 집어 말하긴 힘들어도 옹기장이 만의 느낌이 있다”며 “옹기장이에 속한 사람들 대부분이 전공자가 아닌 관계로 대중 음악 같은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옹기장이의 색깔을 확실하게 들어낼 곡들로 이총무는 ‘그는 예수’와 ‘그 이름의 승리’ 2곡을 짚었다.
옹기장이는 5집까지는 세미클래식을, 6집부터는 전자악기를 사용하기 시작해 비정규앨범까지 합쳐 21번째 앨범을 낸 현재는 ‘그 시대의 음악’을 하고 있다. 이 총무는 “두 곡을 부르면 적어도 한 곡은 오신 분들과 함께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며 “나이 드신 분들은 향수를 어린 분들은 비트가 들어간 요즘 세대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에 대해서 이 총무는 “전반은 가족 중심으로 뒷부분은 연주팀과 호흡을 맞춰 찬양을 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6주에 걸친 북미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을 소개했다.
밴쿠버에 옹기장이 구성 가능성에 대해 이 총무는 “네트워크 구성이 우선”이라며 “현재로서는 쉽게 언급하기에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일단 모임이 이뤄지고 활성화 되면 한국에서 디렉터를 보내는 형식으로 구성이 가능할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옹기장이 콘서트: 매시 극장(735-8th Ave. New Westminster)
공연문의 778-989-9061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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