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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협 20대 회장에 김명건씨 당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3-26 00:00

“공인의 발언은 보증수표라야 합니다”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이하 실협) 제20대 회장에 김명건 현 부회장이 당선됐다. 실협 정회원 1350명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회원은 440명. 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무효 3표, 기호 1번 김복룡 후보 128표, 기호 2번 김명건 후보 309표로 집계됐다.

투표일에 앞서 24일 밤 투표장소인 실협 사무실에서 만난 김복룡, 김명건 두 후보는 사전투표 등 부정시비를 방지하기 위해 빈 투표함을 확인하고 용지 투입구를 봉인한 뒤 자필 서명으로 이상유무 확인을 마쳤다.

◇ 실협 제20대 회장으로 당선이 확정된 김명건씨와 김복룡씨가 선관위의 개표 집계 발표 후 축하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 2번 부회장 후보로 나섰던 김복현, 정태진씨, 회장 당선자 김명건씨, 기호 1번 회장 후보 김복룡씨, 부회장 후보 김입중, 이세재씨.

25일 아침 9시부터 시작된 투표장 앞은 가게 문을 열기 전 투표를 하려는 회원들이 일찌감치 찾아와 10시경부터 붐비기 시작, 정오 무렵부터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오후 4시 정각에 투표를 마감한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함을 2층 사무실로 옮겨 외부인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한 가운데 개표를 시작, 1시간 후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김복룡 후보자와 181표 차로 당선이 확정된 김명건 후보는 당선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10만 평방피트 신규부지에 연내 매장 건립을 위한 착공, 유제품과 스낵류 등 리베이트 품목 사업의 문제점을 조정하고 세탁분과 및 펫숍 물품 공동구매와 판매 추진, 농수산 식품 직수입 판매사업 추진 등 공약사항을 반드시 이루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이에 김복룡 후보는 “결과에 무조건 승복한다”는 말로 축하를 대신하며 신임 회장을 도와 협회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기호 2번 김명건 후보가 차기 회장으로 당선됨에 따라 2번 후보로 함께 나선 김복현, 정태진 후보가 자동으로 부회장으로 확정됐다.   

한편 1350명 정회원 가운데 위임장을 제출한 회원 477명을 포함 495명으로 성원 유효비율 25%를 넘어선 인원으로 성원된 정기총회에서는 이시우 회계사의 재정결산 보고와 정원섭, 정상훈 회계사의 감사결과 보고가 있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 ‘이익배당 안건’에서는 전원만장일치, ‘대형매장 건립’ 찬반을 묻는 안건에서는 16명이 찬성, 2명이 반대, 모든 안건을 대부분 어렵지 않게 통과시켰다. 

이어 차기 감사에 정상훈 회계사와 정원섭 회계사가 선출됐으며 김정곤, 박태영, 채승기, 허형신, 박만호, 한대원, 유희택, 박명훈, 홍남선, 박철규, 김동인, 박희득, 박진철, 정의석씨 등 14명이 새 이사진으로 선출됐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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