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한국무용단 정혜승 단장(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2008년 캐나다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for The Arts)의 예술위원으로 위촉됐다.
캐나다예술위원회는 우리나라 문화체육부의 ‘국립예술진흥원’과 같은 정부산하 기관으로, 캐나다 내 무용, 음악, 연극, 사진, 영상, 문학 등 모든 예술분야와 단체를 지원하는 일을 하는 곳이다. 매년 세계각국의 우수한 문화단체를 선별하여 엄중한 심사를 거쳐 위촉된 위원들은 캐나다 내 예술문화 단체의 지원금 신청을 접수 받아 이를 심사한 후 각 민족별 지원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직책이다.
이 위원회에 한국인 최초로 무용담당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정단장은 2008년 무용부문 심사를 위해 오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토론토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 동안 캐나다는 물론 미국에서도 한인이 위촉된 예는 없었다”고 전하는 정 단장은‘그간 외롭게 일궈온 10년 고생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기쁘다”는 말과 함께, 이것은 한국전통무용이 세계문화 속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 받은 것이라 더욱 뜻 깊은 일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매년 PNE 축제를 비롯 밴쿠버의 문화 행사에 빠짐없이 초청되어 온 밴쿠버한국무용단은 오는 10월 24일 코퀴틀람 자원봉사자기금마련 행사를 비롯해 써리시와 각종 단체 행사에서의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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