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한인축구협회(회장 한정구)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한 추계 한인축구대회가 8일 막을 내렸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3일 중 이틀이 차가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어졌지만, 참가한 15개 팀들이 예정된 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밴쿠버 한인들의 ‘축구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얼리버드의 양우열씨가 FC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코너킥을 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벌어진 이번 대회는 짧은 일정 탓에 하루에 2번 이상 시합을 해야 했던 팀도 있었지만 모든 팀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성실히 시합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한정구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지난번 춘계대회 때보다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에 건강한 축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축구협회 측은 8일 컵라면과 커피 등의 간식을 선수들과 응원 나온 가족들에게 제공했으며, 우승 및 준우승 팀들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지급됐다.
홍팀(Red league)과 청팀(Blue League)으로 나뉘어 벌어진 이번 대회의 우승은 각각 앤젤모터스(홍팀)와 얼리버드(청팀)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FC 키카(홍팀)와 새한인교회(청팀)에게 돌아갔다. 또한 최우수선수(MVP)에는 홍팀의 장창주(앤젤 모터스)씨와 청팀의 이홍규(얼리버드)씨가 선정됐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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