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2막인생 창업과 취업] 기대하세요 좋은 소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3-01 00:00

웨스트캔이민 컨설턴트 최주찬씨

이민은 새로운 2막 인생의 시작이다. 한번은 다 바치고 다시 겨울나무로 서있는(박노해의 ‘첫 마음’에서 인용) 상태에서 머뭇거리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 짧고 여유를 갖고 서둘러야 한다.

 동서증권 기업분석부에서 국제영업을 맡았던 최주찬씨(43, 사진 맨 오른쪽)는 전문서비스를 사업으로 연결시킨 경우다. 1997년 9월 독립 이민으로 캐나다를 온 동기는 그의 표현대로 하면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식이었다. 회사 동료이던 주안 프레시스(Juan Plessis)의 랭리 집을 방문한 직후 캐나다 이민을 결심했다.

사진/ 웨스트캔이민 컨설턴트 최주찬씨(사진 맨 오른쪽)과 직원들.

 그로부터 7년 후인 2004년,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내 사업’을 시작했다. 황앤컴퍼니에서 이민업무 책임자로 근무하던 최주찬씨가 독립사업을 하기로 한 것은 캐나다 이민부의 정책 변화 때문이다. 이민부는 2004년 4월부터 이민컨설턴트협회(CSIC)에 소속된 회원 또는 변호사를 통해 접수된 신청서만 심사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황승일 변호사는 나의 멘토(mentor, 스승)”라며 “변호사 사무실 경험이 나에게는 교육과 훈련의 기회가 됐다”고 했다. 반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사업시작 후 겪었던 지명도 부족의 어려움은 꼼꼼함과 성실성으로 메워 나갔다.

 “목표가 분명해야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다”

 처음부터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을 분명히 했으며 일 처리도 깔끔하고 투명하게 했다. 입 소문은 그 어떤 광고효과 보다 강렬했다. 고객의 90%는 소개로 찾아 온 손님일 정도. 이민 컨설턴트협회가 주관하는 세미나에는 빠짐없이 참석해 내부 정보와 법규 및 정책변화의 움직임을 누구보다 빨리 얻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액은 20%이상 증가했고 직원수도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비즈니스 역시 평판이 중요하다는 점을 체험한다는 그는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는 속담을 우려해야 할 지경이라고 했다. 하지만 목표가 분명하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각오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

 “2002년 이민법 개정이후 법이 바뀌는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고 있어 안타깝다”는 그는 “한해 20만명 이상의 이민자가 유입되고 외국인 근로자수도 연간 10만명에 이르지만 한국출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적다”고 했다.

 최근까지 주종을 이루던 독립 이민자가 줄어드는 대신 현지에서 취업비자를 받는 경우는 늘고 있고 한인동포사회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기술인력의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상반기 중 풀 멤버십이 끝나면 이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최씨는 법인 및 기업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한국의 기술인력이 취업비자를 받는 경우가 한해 1000명은 될 것으로 추산되지만 다른 외국인 근로자 수에 비하면 너무 적은 수치”라며 적극적인 유치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정부지정이민(PNP)의 확대에 비추어 많은 한국 이민자들이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주찬씨는 “난립하고 있는 이민 컨설팅 사업도 이제는 젊고 실력 있는 사람이 살아 남는 풍토가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정직성과 실력을 갖추고 뚝심으로 일을 추진, 고객들이 기다리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잠깐 상식] 이민 컨설턴트가 되려면

 2003년 10월 8일 발족한 CSIC는 이민 컨설턴트 업계의 자율적인 규제를 위해 설립된 독립기구다. 이민 컨설턴트협회의 회원이 되려면 캐나다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로서 전문지식과 경험이 1차 필요요건이며 언어능력(LP)과 자격시험(Full Membership Exam)에 합격해야 한다.

 이민 컨설턴트협회가 홈페이지(www.csic-scci.ca)에서 밝히고 있는 신청 자격요건은 최근 5년 이내 이민업무 종사 경험이 1년 이상이고 최소 10건 이상의 업무진행(file) 건수가 있거나 일부대학에 개설된 정규과정, UBC의 경우 이민전문가 과정(IPC)을 졸업해야 한다.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업인 만큼 신원조회가 이뤄진다. 회원이 되려면 전과기록이 없어야 함은 물론 신청일로부터 6개월에서 10년까지의 기간동안의 거주국가 경찰의 신원증명(Police certificate)이 요구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엄마는 아빠곁 남고 아이만 ‘나홀로 유학'늘어
조기유학=기러기 가족’이라는 등식이 서서히 깨지고 있다. 조기유학이 보편화되면서 캐나다, 미국..
다운타운 지점 오픈
외환은행 다운타운 지점이 6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다운타운 한아름 마트 바로 옆에 들어선 외환은행은 앞으로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유학생과 교민들의 송금, 예금, 환전 등의 은행업무를 돕게 된다. 다운타운 지점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외환은행의...
6일 오픈 기념 행사 열려
한아름 마트(대표 권병일) 다운타운점이 6일 오전 10시30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고, 한인자본의 다국적 마트로서 밴쿠버 다운타운의 핵심 상권이라 할 수 있는 랍슨거리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사진 / 다운타운 한아름 마트의 개장을 기념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원서접수 3월 13일부터 6월 9일까지
주미 한국대사관이 시행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의 2006년도 장학생 선발요강이 확정 발표됐다.  장학생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90명이며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분야별 선발 예정 인원은 대학 및...
3월 6일부터 오픈..."다국적 마켓으로 다운타운 시장 공략"
한아름 마트가 오랜 준비를 거쳐 밴쿠버 다운타운 중심부인 랍슨 거리에 매장을 개장한다. ‘H 마트’라는 이름으로 다운타운 상권을 공략하게 될 한아름은 월요일인 6일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고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권병일 사장은 “한인들 뿐...
밴쿠버 한인회, 3.1절 기념행사 열어
사단법인 밴쿠버한인회(회장대행 권명순)가 3월 1일 오후 6시 제87주년 3·1절 기념식 행사를 한인회관에서 주최했다. 기념식은 54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두열 총무의 사회로 한윤직 노인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최충주 주밴쿠버 총영사의 대통령 3.1절 기념사 대독,...
단체·모임 BC 한인미술인협회 총회 BC한인미술인협회(회장 김혜원)는 총회 모임을 3월 5일(일) 오후 6시 30분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연다. (778) 893-5983(김희정) 건국대 동문회 춘계모임 건국대 동문회는 춘계모임을 3월 9일(목) 오후 6시 30분 박노조 동문 자택에서 연다....
<해바라기> 공연… 작은 사랑의 물결
 때론 눈을 감았다. 아련한 기억들이 눈앞에 일렁였다. 파도 소리가 들렸다. ‘사랑으로’ ‘모두가 사랑이에요’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은 따라 불렀다.  2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반 동안 다운타운 센터극장에서 열린 <해바라기>의 첫 밴쿠버...
국제교육진흥원은 7월 12일(수)부터 7월 21일(금)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2006년 재외 동포 학생 하계학교'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재외동포 중고생 70명(일본 지역 제외)이며 교육 내용은 일반 교과(11시간), 특강(4시간), 현장 학습(44시간), 체험...
해외 2년 이상 거주시...개인 직접투자 한도 폐지
재정경제부는 1일 개인이 유학·취업이나 유학자녀 동반 등을 위해 해외에서 2년 이상 거주...
<해바라기> 공연...오늘 오후 7시 30분 센터 극장
남성 듀엣 해바라기의 첫 밴쿠버 공연이 오늘(2일) 오후 7시 30분 다운타운 센터 극장에서 막을 올린...
웨스트캔이민 컨설턴트 최주찬씨 이민은 새로운 2막 인생의 시작이다. 한번은 다 바치고 다시 겨울나무로 서있는(박노해의 ‘첫 마음’에서 인용) 상태에서 머뭇거리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 짧고 여유를 갖고 서둘러야 한다.  동서증권 기업분석부에서...
BCSAKS, "한국어 과목 9학년부터 실시해야"
작년 11월 12일부터 시작한 델타교육청의 한국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퀴틀람, 써리, 버나비, 밴쿠버 교육청 등에서도 오는 9월 한국어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한 기초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C 한국어 연구 후원회(이하...
버나비 교육청 유학생 프로그램 정보 세미나 버나비 교육청은 유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무료 정보 세미나를 3월 9일(목) 오후 7시 버나비 사우스 세컨더리 학교에서 연다. 5455 Rumble St. (604) 664-8888 아우덴시아 색소폰 앙상블단원 모집 아우덴시아 색소폰 앙상블이 새...
비씨이민자봉사회 ISS of BC 저소득층 위한 무료 세금 신고 서비스 한국어 상담 가능, 사전 예약 필수. 밴쿠버 지역 3월 2일-4월 27일(매주 화, 목 오후 3시 30분-8시 30분) #501-333 Terminal Avenue, Vancouver버나비 지역 3월 9일-4월 6일(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3시)#407-7355 Canada...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가 25일 저녁 코퀴틀람의 베스트 웨스턴 인에서 열린 제 10차 정기 총회에서 서정국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총회는 국민의례와 향군의 다짐 낭독, 내외빈소개, 포상, 신구회장의 이임사와 취임사, 최충주 총영사의 축사 등의 순서로...
투자하고 싶은 나라, 미국-캐나다-호주순
해외 부동산 투자 예정자들은 해외 주택을 살 때 자녀의 학군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부동산 전문 컨설팅회사인 루티즈 코리아는 최근 ‘해외부동산 길라잡이’ 설명회에 참석한 2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해외주택 취득시 ‘학군’을...
경남여중고 동창회 경남여중고 동창회 모임이 3월 10일(금) 낮 12시 30분 인사동에서 열린다. (604) 331-1056 건국대 동문회 춘계모임 건국대 동문회는 춘계모임을 3월 9일(목) 오후 6시 30분 박노조 동문 자택에서 갖는다. 627 Thomson Ave. Coquitlam (604) 838-1329, 762-4867 서울여상...
BC한인미술인협회 총회 BC한인미술인협회(회장 김혜원)는 총회 모임을 3월 5일(일) 오후 6시 30분 인사동에서 연다. ROTC 동지회 골프대회 서부캐나다 ROTC 동지회 골프 대회가 3월 18일(토) 스완이셋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모임 오전 11시, 티타임 낮 12시. 신청마감 3월...
'해바라기' 밴쿠버 공연...3월 2일 센터 극장
사랑으로’ ‘모두가 사랑이에요’ ‘사랑의 시’ 등 영롱한 노래 말과 아름다운 멜로디를...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