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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크레인 사고 잇따라··· 안전 불감증 도마위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05 14:13

올 들어 4번째··· 지난달에는 사망자도 나와
WorkSafeBC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 시급”



광역 밴쿠버에서 크레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BC주의 산재보상 위원회인 WorkSafeBC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240분쯤 이스트 밴쿠버 빅토리아 드라이브의 한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이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WorkSafeBC는 해당 공사 현장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광역 밴쿠버 내에서 크레인 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벌써 4번째 있는 일로, 지난달 21일에는 사우스 밴쿠버 오크릿지 파크 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의 하중이 무너져 내려 여성 노동자 한 명이 사망했다. 앞서 1월에도 버나비 로히드 하이웨이와 써리 시청 근처에서 각각 크레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전까지 5년 동안 BC에서 발생한 크레인 관련 사고 건수는 총 22건이며, 이 중 하나는 지난 2021년 켈로나에서 발생해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다.

 

크레인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자 5WorkSafeBC는 건설사, 노조, BC 크레인협회(BC Crane Safety) 대표 측과 만나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사가 크레인의 설치, 위치 변경 및 해체 방법을 보고서로 제출하는 규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조만간 안전 개선을 위한 추가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WorkSafeBC의 토드 맥도날드(Mcdonald) 예방 서비스 책임자는 크레인 관련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우려스럽고 기업들은 크레인의 상태와 노동자들의 안전한 작업 절차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우리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BC에서는 약 350대의 크레인이 작동되고 있으며, 1150명의 크레인 운전자가 등록되어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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