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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유아·청소년, 오미크론·델타 변이때도 예방률 98% 달해

김효인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09 17:15


유아와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경우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확실히 감염률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 영향을 분석한 첫 번째 대규모 실증 연구다.

팬실베니아 의대 연구진은 약 25만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전에도 전문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권고해왔지만 지금까지는 예방 효과가 실험실의 통제된 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확인된데 그쳤다. 이번 연구는 실제 소아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진은 미국 전역의 소아과 병원들과 협력해 24만 5011명의 유아·청소년 데이터를 확보했다. 연구진은 이들 중 BNT162b2 백신(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생산한 백신)을 접종한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들을 추적 조사했다. 델타 변이가 유행하던 시기에는 7만7392명의 청소년과 11만 1539명의 유아가, 오미크론 변이 유행기에는 5만6080명의 청소년이 대상이 됐다. 각 그룹의 대략 절반 가량이 백신을 접종한 환자였다.

분석 결과 델타 변이 유행기 백신의 예방률은 일반적인 청소년 감염 가능성에 비해 98.4%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유행기에는 예방률이 84.8%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효과를 보였다. 연구를 이끈 용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이전 연구들보다 추적 관찰 기간이 길어 실제 환경에서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 연구에 참여들의 자료를 일차 병원, 전문 병원, 응급실, 검사 센터 등 다양한 기관을 통해 받아 미국의 소아 인구를 대표할 수 있는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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