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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여는 ‘열쇠’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29 14:20

2017 한글학교 학예발표회 1000여 명 참석

광역 밴쿠버 총 12개 한글학교 참여로 성대히 개최

김건 총영사 “한글학교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

 

광역밴쿠버지역 한글학교와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공동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하는 한글학교 학예발표회가 지난 25일 써리 소재 퍼시픽 아카데미(Pacific Academy)에서 열렸다.

‘한글학교 어울림 한마당, 학교야 놀자!’라는 부제로 진행된 2017 한글학교 학예회는 광역밴쿠버에서 활동하는 12개 한글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의 김건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글을 배우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며 “우리의 선조들이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치있게 여겼는지에 대해 배우기 위해서는 한글이 꼭 필요한 열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야 하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밝히며 총 12개 한글학교의 교장과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2017 한글학교 학예회는 해오름한글문화학교의 ‘웃다리 풍물’ 사물놀이로 시작됐다. 해오름한글문화학교의 박은숙 교장은 “북, 꽹과리, 장구 등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사물놀이는 아이들에게 모국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매주 수업때마다 연주한다”며 “학예회 직전에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하는 사물놀이 의상이 도착해 새 옷을 입고 더욱 신나게 연주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학교는 프레이저밸리한글학교로 총 115명이 무대에 올라 ‘시루떡’과 ‘우주자전거’를 합창했다. 광역밴쿠버한국어학교에서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선보였으며 그레이스한글문화학교는 55명이 함께 ‘내 모든 삶의 행동’이라는 율동(워십댄스)을 공연했다.

밴쿠버한인장로교회한글학교에서는 ‘대한건아 만세’라는 제목의 소고춤, 주님의제자교회한글학교에서는 ‘강강술래 응원가’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밴쿠버온누리교회한글학교에서는 ‘독도는 우리땅’ 율동, 광림한국어학교는 ‘숲속을 걸어요’와 ‘참 좋은 말’ 합창, 밴쿠버삼성교회한국어학교는 ‘잊지못할 우리땅’ 합창, IYF한글학교는 ‘하하하’ 율동, 효주아녜스한국어학교는 ‘참 좋은 말’ 율동 등을 선보였으며 마지막 무대는 대건한국학교의 ‘넌 할 수 있어’와 ‘아름다운 세상’ 합창이 펼쳐졌다.

광역 밴쿠버 총 12개 한글학교가 참여한 학예회는 행사에 참석한 1000여 명의 모든 이들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마무리됐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김건 총영사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기 위해서는 
한글이 꼭 필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사진=경영오 기자>


<▲ 2017 한글학교 학예회는 해오름한글문화학교의 ‘웃다리 풍물’ 
사물놀이로 시작됐다. 사진=경영오 기자>


<▲ 프레이저밸리한글학교에서는 총 115명이 무대에 올라
‘시루떡’과 ‘우주자전거’를 합창했다. 사진=경영오 기자>


<▲ 밴쿠버한인장로교회한글학교에서는 ‘대한건아 만세’라는 제목의 
소고춤을 선보였다. 사진=경영오 기자>


<▲ 광역 밴쿠버 총 12개 한글학교가 참여한 학예회는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마무리됐다. 사진=경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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