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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년들의 무서운 ‘물장난’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25 13:41

두 10대 소년이 물로 가득 채워진 쓰레기통을 이용해 2만달러의 재산피해를 내는 웃지 못할 사건이 23일 발생했다.

캠밸 리버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두 소년은 오전 12시 30분경 애쉬가(Ash St.)에 있는 한 주택에 물로 가득 채워진 쓰레기통을 설치했다. 두 소년은 이 쓰레기통이 문을 열면 쓰러지도록 설치 한 뒤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했다. 초인종에 집 주인은 문을 열었고 쓰레기통이 넘어지면서 물이 현관 틈새를 타고 스며들었다. 물은 순식간에 거실과 부엌 전체를 덮었고 이어 아래층 천장으로까지 스며들었다.

경찰은 이날 스며든 물이 최소 100리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주택 복구비가 2만달러 이상, 수리기간은 2주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에 가담한 17세, 18세 소년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히고 아직 기소신청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두 10대 소년이 물로 가득 채워진 쓰레기통을 이용해 2만달러의 재산피해를 내는 웃지 못할 사건이 23일 발생했다. / 사진=연방경찰(RCM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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