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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베드버그 많은 도시’ 순위 뚝··· 몇 위길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20 10:36

전년도 2위에서 6위로··· 토론토는 1위 여전
버나비·써리도 올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밴쿠버가 전국에서 베드버그(빈대)가 가장 많은 도시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순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19일 해충 방제 전문업체 오르킨(Orkin)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5개 도시 상업용 및 주거용 건물에서 이뤄진 베드버그 퇴치 작업 건수와 관련, 밴쿠버가 전국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순위는 전년도 2위에서 무려 4단계 떨어진 것으로, 지난 한 해 밴쿠버에서 베드버그 출현이 다소 적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조사 결과 1위는 여전히 토론토가 베드버그가 가장 많은 도시로 7년 연속 불명예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서드베리가 2위에 올랐다. 이어 오샤와(3위), 해밀턴(4위), 오타와(5위) 순으로 나타났다. 

위니펙은 2022년 11위에 이어 2023년에도 상위 10위 안에 진입해 현재 7위를 차지했다. BC주 가운데서는 프린스조지가 전국 23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올랐고, 매해 베드버그가 많은 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려왔던 버나비, 써리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상위 10개 도시 중 7개가 온타리오 도시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13위), 티민스(15위), 윈저(16위), 미시소가(21위), 나이아가라 폭포(22위), 피터버러(24위)를 포함한 여러 다른 온타리오 도시들이 상위 25위에 올랐고, 노스욕(17위)과 에토비코(20위)도 토론토 교외 지역으로 선정됐다. 

한편, 오르킨은 베드버그가 계절성 해충이 아니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주택과 업체 등에 꾸준히 출몰해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업체에 따르면 베드버그는 주로 여행객들의 가방을 통해 옮겨져 호텔 등의 숙박 시설을 이용한 후에는 여행 가방을 창고에 보관하거나 여행 중에 입은 의류 등을 뜨거운 온도로 건조할 것이 요구된다.

업체 관계자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베드버그는 사람에게 별다른 질병을 옮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물리게 되면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며 “집안에서 번식을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기 때문에 발견될 경우 전문가에게 박멸을 의뢰 해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베드버그 많은 캐나다 도시 TOP10 (2023)
1. 토론토(ON)
2. 서드베리(ON)
3. 오샤와(ON)
4. 해밀턴(ON)
5. 오타와(ON)
6. 밴쿠버(BC)
7. 위니펙(MB)
8. 세인트존스(NL)
9. 수세인트마리(ON)
10. 스카버러(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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