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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폭탄’ 밴쿠버, 교통 마비·휴교령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17 08:45

저녁까지 최대 20cm··· 이후부터 눈발 잦아들 듯



지난 밤사이 내린 눈이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한 BC주 남서부를 뒤덮으면서 이 지역 전역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17일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평양에서 이동하는 저기압 시스템으로 인해 수요일 저녁까지 일부 지역에는 최대 2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로 밴쿠버, 빅토리아, 휘슬러, 선샤인 코스트 및 BC 남부 대부분 지역에는 현재 강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의 모든 학군은 수요일 새벽 잇따라 휴교령을 발표했다. 

UBC, SFU, BCIT, 캐필라노 컬리지, 더글러스 컬리지, 콴틀렌 폴리테크닉 컬리지, 밴쿠버 커뮤니티 컬리지 등 대부분의 대학기관도 이날 교내 수업을 취소했다.

기상청은 캐나다 전역의 40개 지역에 강설 경보를 발표하며, 폭설로 인해 가시거리가 제한될 수 있으니 되도록 운전을 심가해 달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폭설로 메트로 밴쿠버의 스카이트레인과 버스, 항공기와 페리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트랜스링크는 버스 노선들이 눈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몇몇 우회 노선들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BC페리도 안전하지 않은 도로 상황 때문에 선원들이 터미널에 도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요일 아침 일부 항해가 지연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폭설은 비행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밴쿠버 국제 공항은 여행객들에게 항공편 상태에 대해 항공사에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내린 눈은 이날 늦은 오후쯤에야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오후께로 넘어가면서 진눈깨비 형태로 바뀌면 도로가 미끄러워질 가능성이 있어 통행에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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