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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규제 기업, 탐폰·생리대 무상 제공 의무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15 14:25

은행·항공·통신 등 사업장 화장실에 무료 비치



앞으로 연방정부가 규제하는 사업장에서 여성들의 생리용품인 탐폰·생리대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15일 연방 고용사회개발부(ESDC)는 12월 15일부터 모든 연방 규제 사업장은 화장실에 탐폰과 생리대와 같은 생리용품을 의무로 비치해 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성별의 구분에 관계없이 직장의 모든 화장실에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생리용품이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규정은 연방정부가 규제하는 직장 범주에 속하는 군 부대에도 적용된다.

ESDC는 "생리용품에 대한 제한 없는 접근은 생리 중인 직원들을 더 잘 보호하고, 어떠한 화장실이든 심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연방 규제 사업장은 또한 사용된 생리용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뚜껑이 있는 수거함도 비치해 놔야 한다. 

화장실이 하나만 있다면, 수거함이 하나만 있어도 괜찮다. 하지만 칸이 여러 개 있는 화장실이라면 각 칸마다 수거함이 있어야 한다. 

한편, 이번 연방 규제 사업장의 생리용품 의무 제공 규정은 지난 2021년 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내건 공약 중 하나였다. 

이 조치는 여성들이 생리용품을 재사용하거나, 필요한 시간보다 더 오래 사용하거나, 완전히 사용하지 않는 데 따른 심리적 ‘생리 빈곤’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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