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北 ‘괴물 ICBM’ 도발에··· 韓美 “같이 납시다” 전투기 작전 공개

노석조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3-18 13:47


주한미군이 북한의 ‘괴물 ICBM’ 발사 도발 다음날인 17일 한미 연합공중 작전, 임진강 도강 작전 등 각종 실전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은 이날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TV를 통해 김정은이 딸 김주애와 지난 16일 ICBM 발사 훈련을 현지 지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핵 무력이 광고용이 아님을 보여주겠다”며 선제 타격 위협을 했다.

미군은 이날 주한미군 트위터 계정에서 “언제, 어디서든지 (한미는 함께 한다)”면서 “2023년도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는 방어 중심의 야외 실기동 훈련(FTX)”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한미는 실전적 훈련으로 서로 건설적인 자극을 받으며 일체감을 이룬다”고 밝혔다. 이어 해시태그로 ‘같이 납시다’ ‘WeFlyTogether’ ‘한미동맹(ROKUSAlliance)’ 등을 붙였다. 최근 한미간 펼친 공중연합작전 등을 종합한 영상을 북 ICBM 도발 직후 공개하며, 한미 연합 대비태세의 굳건함을 재확인 시킨 것이다.

주한미군이 공개한 영상은 ‘자유의 방패’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이어 한미 공군이 연합 편대 비행을 하면서 플레어(섬광탄)을 발사하는 장면을 비롯해 미 전략자산인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돼 한미 공군이 엄호하는 모습이 나온다.

주한미군은 임진강 도강 작전 훈련 장면도 공개했다. 한미 보병 병력이 야간 투시경을 착용하고 진격하거나 방독면을 착용한 생화학 관련 작전을 펼치는 실전 훈련 영상을 선보였다.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기간인 지난 16일 한미 군이 헬기 작전 훈련을 하고 있다. /주한미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기간인 지난 16일 한미 군이 헬기 작전 훈련을 하고 있다. /주한미군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자유의 방패(FS)’에 참가 중인 육군 수도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연습 상황을 점검했다. 육군 대장인 김 의장은 수도군단 지휘소에서 지휘관과 참모들로부터 FS 연습 상황을 보고 받은 후 관련 부대들과 함께 효과적인 전시 작전 수행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전시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작전환경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임무에 적합한 부대를 편성하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실효성 있는 작전 준비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수도군단 지휘관 및 참모들과 함께 ‘결전 태세 확립 전술 토의’를 주관해 다양한 적 도발 위협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계획을 논의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6일 2023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연습을 시행 중인 미군 지휘소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6일 2023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연습을 시행 중인 미군 지휘소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김 의장은 고조되고 있는 적 도발 위협에 대비해 “실전적 전투 준비와 전투 수행훈련 등을 통해 적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결전 태세를 유지하고, 도발 시에는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주저함이 없이 단호히 대응하라”고 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아무튼, 주말]
[이미지 기자의 업(業)]
‘장애인들의 어머니’로 호암상 수상
아일랜드 출신 제라딘 라이언 수녀
이 아일랜드 수녀는 낯선 땅을 처음 밟은 일시를 정확히 기억했다. 1975년 9월 10일 오후 2시 10분. 김포공항이었고 가을볕이 뜨거웠다. 아일랜드는 여름 최고기온이 영상 20도를 넘지 않는다....
밴쿠버 스패니시 뱅크 해변(Spanish Banks Beach)에 대한 유료 주차 전환을 놓고 지역 사회의 찬반 논쟁이 뜨겁다. 지난주 밴쿠버 공원 위원회 회의에서 제안된 이 안건은 아직 공식적으로...
지난해 써리서 발생한 시크교도 지도자 암살사건
인도 국적 용의자 3명 체포··· 추가 용의자 가능성
지난해 6월 써리 시크교도 사원에서 암살된 하디프 싱 니자르 지난해 캐나다와 인도 관계가 악화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써리 시크교도 암살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3일...
중국의 ‘캐나다 총선 개입 의혹’ 중간 보고서 발표
일부 지역구 영향 미쳤을 가능성··· 민주주의 신뢰도 약화
중국의 캐나다 총선 개입이 자유당이 승리한 총선 결과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중국을 비롯한 국가들의 캐나다 총선 개입을 조사 중인 마리-조시...
加 부모 59%, 자녀 부양에 재정적 희생 감수
예비 은퇴자 43% “당초 계획보다 늦게 퇴직”
캐나다 부모 대다수가 은퇴 이후에도 여전히 성인 자녀를 경제적으로 부양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은퇴 시점을 미루는 중장년 세대도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투자...
봄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가족,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하지만 2~3일 이상 여행을 다녀오기에는 무언가 부담스럽고, 맨날 똑같은 곳만 가기에도 질리는 게...
워터프론트역 지난해 이용객 수 989만 명
지난해 트랜스링크 이용객 수 펜데믹 전 수준 회복
지난해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 스카이트레인역과 버스 노선이 공개됐다.   30일 트랜스링크(TransLink)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이용객 수가 가장...
신체 건강 점수 올라가 삶의 질 높여
주당 2시간반만 뛰어도 WHO 기준 충족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50대 중반부터 꾸준히 시작한다면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일(현지시각) 의학 저널...
6월 개설··· 캠룹스·켈로나 등 지역 대상
피난 상황에서 긴급 대피객들이 호텔 객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포털 사이트가 새롭게 개설된다. 2일 BC호텔협회는 다가오는 산불 시즌에 대비하여 오는 6월 긴급...
1일부터 자격 갖춘 70세 이상 보험 적용
이용 방법·보장 내용 등 필수 개념 7가지
캐나다 공립 치과 보험(Canadian Dental Care Plan, CDCP) 프로그램이 5월 1일부로 정식 시행에 돌입했다. 가계 소득이 9만 달러 이하이면서 치과 보험이 없는 70세 이상 고령자는 이날부터 공립 치과...
가평전투 참전 크라이슬러씨, 청와대 특별전 ‘1호 관람객’
지난달 29일 청와대 개방 2주년 특별전 '정상의 악수, 자유의 약속: 정상으로 모십니다'의 1호 관람객이 된 캐나다 참전 용사 윌리엄 크라이슬러(94)씨가 캐나다 토론토대 재학생인 국방부...
의료 인력 채용·이탈 방지에 1.5억弗 투자
“70개 분야 2만 의료인, 정부 혜택 기대”
BC정부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과 인력 충원이 어려운 도시 지역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문 인력 확보에 집중한다. 아드리안 딕스(Dix) BC보건부 장관은 1일 성명을 통해...
이달 6일 출시··· 비만 환자나 관련 질환자 처방 가능
설사, 두통 등 부작용··· 미용 목적으로 쓰면 득보다 실
위고비 (출처= CNW Group/Novo Nordisk Canada Inc.) 비만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위고비(Wegovy®)가 오는 6일부터 캐나다에서 출시된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분노의 감정이 혈관 기능 장애를 일으켜 심혈관 질환 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일보DB화를 내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
보수당 44%, 자유당 23%, NDP 17%
예산 발표 후 트뤼도 긍정평가 3%p 하락
저스틴 트뤼도 총리(왼쪽)와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지난달 트뤼도 정부의 예산안 발표 이후 연방 자유당의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하면서, 연방 보수당과 지지율 격차가 2배 가까이...
세입자 개인재산 처분 시, 배상 책임 발생
전 세입자의 물건을 함부로 처분한 집주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BC주 민사해결재판소는 세입자를 퇴거시킨 뒤 버린 소지품에 대한 보상금으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최대 5.8억 달러 예상··· 순 투입 비용은 1억 달러 수준
BC 플레이스서 7경기 개최··· 35만 명 관람객 기대
2026년 피파월드컵에서 7경기가 열릴 밴쿠버 BC 플레이스 전경 / BC Government Flickr 밴쿠버의 2026년 피파월드컵 예상 개최 비용이 1년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BC...
일러스트=박상훈, 사진=게티이미지뱅크46세 R씨는 2년 전부터 왼쪽 눈이 갑자기 컴컴해지는 증상이 있었다. 오른쪽을 가리고 왼쪽 눈으로 보려고 하면, 터널처럼 주변부터 검게 변하다가...
항공승객들 반발 끝에··· “전면 취소는 아냐”
항공업계선 별별 서비스에 추가 요금 행진
에어캐나다(Air canada)가 최저요금 운임 승객들에게 부과하려 했던 ‘사전 좌석 지정 요금’(seat selection fee) 정책을 이틀 만에 잠정 철회하기로 했다. 갑작스런 요금 부과 조치로...
2월 경제 성장률 +0.2%··· 기대 이하 성장
3월도 제자리걸음 예상··· 6월 금리 인하 기대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6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30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캐나다의...
 1  2  3  4  5  6  7  8  9  10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