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민 9월부터 4차 백신 맞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08 15:45

12세 이상 전 주민 대상··· 연말까지 집단면역화
다음주 65세 이상 접종 가능 “3차부터 완료” 촉구



BC주가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던 4차 접종(second booster)을 전 주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BC보건당국은 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세로 전환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응하여 오는 9월부터 12세 이상 전 주민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발표한 예방 접종 세부 계획에 따르면, 다음주부터 65세 이상의 BC주민들에게 먼저 자격이 주어지고, 그 다음 12세부터 64세까지 연령별 우선순위에 따라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70세 이상과 55세 이상 고위험 원주민,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면역 취약자만이 4차 접종을 맞을 수 있었다. 당국은 올해 말까지 12세 이상 전 주민의 집단 면역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2차 부스터샷 역시 마지막 접종을 완료한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난 경우에 맞을 수 있다”며 “이미 4차 접종을 하라는 연락을 받은 70세 이상 주민들은 하루 빨리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BC주의 12세 이상의 주민 중 91.2%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그 중 40% 이상이 아직 3차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차 접종을 완료한 BC 주민은 약 280만 명으로, 자격이 되는데도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주민이 약 130만 명에 달한다. 

BC주에서는 약 22만5000회분 이상의 백신이 오는 7월 말 만료되어 폐기될 예정이다. 또, 화이자 백신 중 43만 회분이 올해 11월 30일 이전에 만료를 앞두고 있다. 소아용 백신 가운데 약 4만 회분 역시 오는 9월 30일 이전에 폐기될 위기다. 

당국은 “올가을 대규모로 실시될 4차 접종에 앞서 미접종 주민들은 3차까지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BC주에서는 12세 이상과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은 5~11세 특정 아이들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당국에 따르면 생후 6개월에서 4세 사이의 영유아를 위한 예방 접종도 캐나다 보건부의 승인을 받아 곧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연령대의 자녀를 둔 BC부모들은 온라인으로 백신 접종을 등록할 수 있다. 

추후 6개월~4세 영유아를 위한 백신 접종은 그 연령대에 적합한 병원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일반 주민들을 위한 예방접종은 주내 참여 약국 및 보건당국 진료소에서 가능하다. 주민들은 온라인 백신접종 포털(Get Vaccinated system)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이번 BC정부의 발표는 지난 한 주간 BC주의 코로나19 입원율이 35%나 급증했다는 보고 이후 나온 것이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는 7일 기준 369명으로, 일주일 사이에 1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이와 관련 당국은 “많은 전문가들이 앞으로 몇 주 안에 확진자가 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으로 예방접종을 계속 중시하고 있다. 백신은 입원 가능성을 5배, 사망 가능성을 7배 낮춤으로써 강력한 보호를 제공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아무튼, 주말]
[김아진 기자의 밀당]
2022년 은퇴 후 인생 2막
LPGA 통산 9승 골퍼 최나연
최나연은 고등학생 때 KLPGA 대회에서 박세리를 꺾으며 천재 소리를 들었고 LPGA로 가서도 통산 9승이란 큰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은퇴했다. 그는 “집요한 성격...
브로드웨이 지하철 개통일도 2027년으로 미뤄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브로드웨이 지하철(왼쪽)과 패툴로 브릿지 프로젝트 / BC Government Flickr 패툴로 브릿지(Pattulo Bridge)의 완공과 브로드웨이 지하철(Broadway Subway)의 개통이 다시 한번...
올여름 프레이저 밸리의 1번 고속도로(Highway 1)에 랭리 IC(Interchange·진출입로)가 추가로 신설될 전망이다. 롭 플레밍 BC교통부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랭리 232번가(232 Street)를 1번...
BC 보수당, BC 유나이티드 합당 제안 최종 거절
보수층 표 분열 불가피··· NDP 지지율 1위 유지
케빈 팰컨 BC 유나이티드 대표(왼쪽)와 존 루스태드 BC 보수당 대표 지지율 조사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BC 보수당(BC Conservative)이 제1야당인 BC 유나이티드(BC United)의 합당 제안을...
투싼·싼타페 겨냥 차량 촉매변환기 절도 급증
▲자동차 촉매변환기 사진. Twitter / @nvanrcmp최근 노스밴쿠버 지역에서 현대 자동차를 표적으로 한 자동차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s)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약 9000명 CBSA 근로자 96% 파업 찬성
RCMP 수준 임금 요구··· 입국심사 차질 우려
여름 휴가철이 곧 다가오는 가운데,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소속 근로자들이 6월 파업 움직임을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대(PSAC)는 24일 성명을 통해 CBSA에...
캐나다인 64% “1~2년 전보다 물가상승률 악화”
인플레 주범은 식료품 체인··· 로블로 보이콧 지지 58%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레제(Leger)가 22일 발표한 인플레이션 조사에...
스트레스 싹 다 날려줄 ‘심장 쫄깃’ 야외 액티비티
밴쿠버의 하늘에서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이 본격적인 야외 액티비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셀린디옹이 투병기를 공개하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 /유튜브 채널 'Prime Video'캐나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56)이 근육이 서서히 굳는 희귀병 투병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노스 밴쿠버 공원에 설치된 표지판이 도난 당하거나 파손되는 일이 급증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노스밴쿠버 RCMP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프린세스 파크(Princess Park)...
“2500만 불 내놔” 협박에 “지급 의사 없어”
일부 직원 개인정보 다크웹에 뿌린 듯
런던드럭스를 상대로 랜섬웨어 공격을 단행했던 범죄 조직이 훔친 데이터를 끝내 다크웹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드럭스는 23일 오후 성명을 통해 해커 조직이 훔친...
BC 대법원, 써리시의 ‘SPS 전환 정지’ 신청 기각
써리 시장 “세금·비용 부담 걱정··· 항소 검토”
지난 1년 넘게 지지부진하게 이어져 오던 써리 자치경찰(SPS) 논란이 BC 정부의 승리로 사실상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23일 BC주 대법원의 케빈 루(Loo) 판사는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햇살이 강해질 때는 선크림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하지만...
파티 현장에서 미성년 학생에게 입을 맞춘 BC교사에 사실상 교사직 박탈이라는 징계가 내려졌다. 21일 BC교사규제위원회는 BC주 소재 학군의 고등학교 교사인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열린...
작년보다 평가 등급 한 단계 강등 ‘낙제점’
국민 44% “작년보다 경제 상황 나빠졌다”
캐나다 정부가 빈곤 대응 정책에 있어 사실상 낙제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비영리 자선단체 푸드뱅크 캐나다(FoodBanks Canada)가 22일 발표한 연례 빈곤 보고서(2024)에 따르면, 캐나다의...
밴쿠버의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할 불꽃축제 ‘Honda Celebration of Light’가 7월에 돌아온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포르투갈(7월 20일), 말레이시아(7월 24일),...
[장수의학자 박상철의 노화 혁명]
최근 김 값이 크게 올랐는데, 그 이유가 수출이 급증하고, 국내 소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라고 한다. 필자는 이 뉴스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연유는 이렇다.김의 원산지는 전남 광양이며,...
수요일부터 다시 건조한 날씨 예상
“비소식에도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시원하고 습한 날씨에 더해 이번주 화요일 거센 비까지 쏟아지면서 BC주 산불 상황이 다소 개선되는 듯 하다. 21일 BC산불관리국(BC Wildfire Service)은 위험은 여전히...
캐나다 최악의 연쇄 살인범··· 49명 살해 추정
퀘벡 교도소서 51세 재소자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진 로버트 픽턴과 그가 수감 중이었던 포트-까르띠에 교도소 / Wikimedia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연쇄 살인범 로버트 픽턴(Pickton·74)이 교도소에서 한 수감자에게 폭행을 당해 중태에...
웨스트밴 다문화 축제 31일부터 이틀간 진행
한국 등 다양한 문화 체험부터 라이브 공연까지
웨스트밴쿠버 커뮤니티 문화축제(West Vancouver Community Cultural Fest)가 오는 31일(금)과 6월 1일(토) 이틀간 웨스트밴쿠버 소재 앰블사이드 공원(Ambleside Park)에서 진행된다.   무료로 입장할...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