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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마운틴 확장 공사 마침내 첫삽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05 13:58

이번주 에드먼튼 교외에서 공식 재개··· "파이프 처음으로 땅 속에 묻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TMX 공사가 마침내 재개됐다.

 

연방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앨버타~BC간 원유 및 정유 수송량을 3배로 늘리는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Trans Mountain Pipeline Expansion, TMX) 사업이 3일 앨버타 애치슨(Acheson)에서 연방과 앨버타 주정부 에너지 장관, 지역 대표, 트랜스 마운틴 회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짐으로써 공식적으로 다시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안 앤더슨(Anderson) 사장은 "수일내, 어쩌면 수주 내로 파이프가 땅 속에 묻히게 될 것이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CTV 뉴스가 보도했다.

 

자유당 정부는 연방항소법원에서 환경평가와 원주민과의 협의 부족을 이유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TMX에 대해 보완 작업을 마친 뒤 올해 6월 재차 승인을 했다.

 

콘트랙터(하청업자)들은 8월 공사 추진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노동자들 고용을 시작하라는 지시를 트랜스 마운틴(TM)으로부터 받았다.  

 

연방 천연자원 장관 시머스 오레이건(O'Regan)은 TMX가 9월 초 이후 창출한 일자리는 2,200개라고 말했다. TM은 당초 올해 말까지 4,000명을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앨버타 에너지 장관 소냐 새비지(Savage)는 "우리는 새 생산물(원유)이 따라올 때 이 파이프라인이 돼 있게 해야 한다, 더이상 지연되도록 할 수 없다"고 또다른 반대 운동을 경계했다.

 

앨버타는 총선 전에는 TMX에 반대하는 원주민 사회, 환경단체, BC NDP 정부 등과 대립각을 세웠으나 BC 메트로 밴쿠버 이동~매니토바 위니펙 이서 사이 서부에서 자유당이 의석을 하나도 얻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난 총선 후에는 연방 자유당 정부와 서부 소외 등의 이슈로 긴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런 마당에 앨버타의 숙원 사업인 TMX 공사 공식 재개가 두 정부 에너지 장관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이뤄짐에 따라 그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언론들은 보고 있다.


앞으로 연방항소법원에서 원주민 협의 등에 대한 남은 판결이 TMX 공사를 막지 않는 쪽으로 나고 공사가 순조롭게 완료될 경우 앨버타에서 BC 해안까지 하루에 약 90만배럴이 옮겨지게 된다.


공사 기간은 30~3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022년 중반이나 후반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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