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3연패(連覇)를 달성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일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3대0으로 누르고, 2010·2014년 우승에 이어 대회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을 확정한 대표팀은 마운드로 모두 뛰어나와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일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3대0으로 누르고, 2010·2014년 우승에 이어 대회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을 확정한 대표팀은 마운드로 모두 뛰어나와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한국은 앞선 수퍼라운드에서 맞붙어 승리를 챙겼던 일본을 상대로 1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이상 넥센)의 연속 볼넷, 김재환(두산)의 중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안치홍(KIA)의 2타점 좌전 안타를 앞세워 2-0으로 앞섰다. 1사 1·2루 찬스가 계속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1회 공격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3회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 타자 박병호(넥센)가 일본의 호리 마코토(우완)의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 때려 가운데 대형 광고판을 직격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25m. 지난 홍콩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박병호의 4경기 연속 대포였다. 1회 2득점 후 다소 주춤했던 한국은 ‘해결사’ 박병호의 한 방으로 숨통이 트였다.
마운드에선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의 호투가 빛났다. 양현종은 강력한 패스트볼과 스트라이크 좌우를 폭넓게 활용하는 제구를 바탕으로 일본 타선을 요리했다. 그는 6회까지 공 89개를 던지며 무실점(6탈삼진)을 기록,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내준 안타는 1회에 허용한 1개가 전부였다. 한국은 장필준(삼성)과 정우람(한화)이 각각 2이닝, 1이닝씩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은 3회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 타자 박병호(넥센)가 일본의 호리 마코토(우완)의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 때려 가운데 대형 광고판을 직격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25m. 지난 홍콩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박병호의 4경기 연속 대포였다. 1회 2득점 후 다소 주춤했던 한국은 ‘해결사’ 박병호의 한 방으로 숨통이 트였다.
마운드에선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의 호투가 빛났다. 양현종은 강력한 패스트볼과 스트라이크 좌우를 폭넓게 활용하는 제구를 바탕으로 일본 타선을 요리했다. 그는 6회까지 공 89개를 던지며 무실점(6탈삼진)을 기록,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내준 안타는 1회에 허용한 1개가 전부였다. 한국은 장필준(삼성)과 정우람(한화)이 각각 2이닝, 1이닝씩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실업팀’ 위주로 구성된 대만에 1대2로 발목을 잡히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수퍼라운드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일본을 꺾으며 목표했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카르타=이순흥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01/20180901016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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