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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3분의 1, 여전히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4-24 15:42

37% 운전 중 통화나 문자해.. 인식 제고 이뤄져야

<▲ 사진 = pixabay/cc0 creative commons  >


지속적인 산만운전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 3명 중 1명은 여전히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손해보험회사 Travellers Canada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캐나다 운전자 948 명 중 37%는 운전 중에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안전 운전에 부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중 10%는 산만 운전으로 경찰에게 적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응답자의 5%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사고로 이어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캐나다인들이 산만운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주의한 운전 습관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실제 캐나다 응답자의 90%는 자신의 부주의한 운전 방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산만운전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설문조사는 또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자녀 등 가족과의 연락 문제로 인해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1%로 가장 많았으며, 27%는 중요한 이슈들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으로, 나머지 14%는 업무 관련 중요한 전화 문제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와 관련 이번 설문 조사를 실시한 Travellers Canada 측은 “캐나다 시민들이 산만운전에 대한 법안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에서 산만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대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BC주와 ICBC에서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해 관련 조치를 명시하고 위반에 따른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BC 주에서는 지난 3월부터 산만운전 집중 단속 및 계도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적발 시 해당 운전자에게 최대 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ICBC에서도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관련 정확한 기준을 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운전 중 부득이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해야 할 시에는 갓길에 차를 세워 정차한 후 이용하거나 블루투스, 헤드셋, 스피커폰 등 핸즈-프리(Hands-free) 모드를 통해 휴대 전화를 이용해야 한다. 

단, 빨간 불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으며, 특히 초보 운전자(L이나 N)의 경우에는  운전 중 핸즈 프리를 포함한 그 어떤 전자 제품도 허용되지 않는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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