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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시장 올해도 뜨겁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1-05 14:44

하이테크 기업 등 수요 폭발...‘보수적’ 연기금도 투자

전례 없는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밴쿠버 등 캐나다 주요 도시들의 상업부동산 시장 붐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밴쿠버는 오피스 수요가 폭증하면서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오피스 공실률을 보이며 신축 오피스 빌딩 또한 기록적인 가격으로 사전 판매되는 등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밴쿠버는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료가 올라가고 스트라타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광역 밴쿠버 역사상 가장 큰 산업단지 개발이 현재 진행 중에 있기도 하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2013년 이래 가장 낮은 5%까지 곤두박질 쳤으며, 향후 3-4년간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 빌딩이 잇달아 공사에 들어가고 있지만, 최소한 2년 안에는 새로운 빌딩이 완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스트라타 가격과 임대료는 올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 보사가 신축중인 30층짜리 AAA클래스의 연면적 17만 스퀘어피트짜리 신축 빌딩이 지난 11월 스퀘어피트 당 2천 달러라는 전례 없이 높은 가격에 일주일 만에 완판 됐다.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에 대한 수요가 치솟으면서 보수적인 연기금 펀드들도 대규모 투자자로 돌변했다.


온타리오 의료보험 펜션 플랜은 33층짜리 워터프론트 센터2, 온타리오 공무원 은퇴시스템은 멜빌 스트리트에 위치한 신축 9층짜리 오피스 빌딩과 약50만 스퀘어피트 타워에 각각 투자했다. 이들 3개 빌딩 모두 사전임대 계약 없이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이뤄진 가장 큰 오피스 거래는 온타리오 연금위원회와 산업재해보험국이 다운타운 오피스 포트폴리오의 절반 중 25%의 지분을 함께 매입한 것이었다. 캐딜락 페어뷰의 이 오피스는 12억5000만 달러에 팔렸다. 


임차인 수요는 어디서나 넘쳐나고 있으며 특히 밴쿠버의 확장하고 있는 첨단 기술회사들의 임대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다.


아마존은 최근 던스뮤어 스트리트에 소재한 옥스퍼드 프로퍼티의 새로운 오피스 빌딩 중 15만 스퀘어피트를 사전 임대했으며, 여타 첨단 기업들은 지난 2년간 새로운 다운타운 임대 오피스 공간의 절반 정도를 싹쓸이 했다.


반면 부동산관리회사인 Morguard사는 웨스트 헤이스팅스에 소재한 25층 오피스 빌딩을 착공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인들은새로운 보사빌딩의 판매 실적은 오피스빌딩 개발업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기존 관행을 지워버리고 새롭게 쓰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요지에 위치한 오피스 임대료는 올해 처음으로 스퀘어피트 당 5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오피스빌딩 판매가 상반기에 기록적인 186000만달러를 돌파했던 지난해는 투자 정점을 찍은 해 였다보다 철저한 재무 분석을 통한 장기간의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 거래의 상당 부분에서 보였던 과열, 조급함과 갈망에 따른 거래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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