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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이 바뀌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1-05 11:20

아이들 자연친화적, 활동적인 놀이 추구 노령층 애완동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캐나다 전역의 공원들, 특히 BC주 공원들이 아이들은 물론 노령층과 애완동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캐나다 전역의 도시들은 놀이의 개념과 방식이 바뀌고 있는 현대적 추세에 발맞춰 공원을 시소기구, 골프코스와 야구장을 크리켓, 피클볼(pickleball: 테니스와 비슷한 미식 게임으로, 참가하는 선수는 비교적 짧은 채를 사용하며 플라스틱 공을 쳐서 네트 위로 넘기는 게임)으로 전환하는 등 모든 연령층을 위한 놀이구조 공간으로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다.


모든 거주자가 걸어서 5분 이내에 공원이나 녹지공간을 갖게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코퀴틀람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니즈와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로체스터 공원을 최근 원목으로 조성된 놀이터, 짚라인, 트레일 공간 및 비바람이 들이치지 않는 피크닉 공원으로 재개발했다.


코퀴틀람시의 공원 계획 및 디자인 담당자는시가 확대되면서, 공원을 커뮤니티 주민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조성해달라는 민원이 크게 늘었다. 요즘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가구주택에서 살면서 뒤뜰이 없는 집에서 사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공원은 아이들에게 아웃도어 공간을 재발견하기 위한 중요하고 필수적인 곳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 부모들은 아이들이 집안이 아닌 외부에서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사회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노령화와 함께 고령층과 애완동물 소유주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도 점점 중요한 사회복지정책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쫓아 다니며 돌보지 않고 야외에서 자유롭게 피크닉을 즐기고, 책을 읽거나 개들과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


블로그 놀이공원 이론을 창시한 핼리팩스의 알렉스 스미스씨는 최근 들어 북미지역의 놀이터 설계 트렌드는 보다 자연환경처럼 보이고, 놀이에 증가된 리스크를 추가시키도록 하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 시소놀이기구와 회전목마는 사라지고 있는 반면 보다 예측 불가능한 목재로 만든 클라이밍 타워(climbing tower)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아무도 아이들이 다치기를 원하지 않는다. 리스크는 hazard와는 다르다. 우리는 hazard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지만, 리스크는 살면서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것이며 그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위험이다. 아이들은 육체적으로 도전적인 활동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밴쿠버시 공원-레크리에이션 위원회는 향후 25년간 집행할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위원회의 웹사이트에 달린 댓글은 시민들에게 공원, 해변, 트레일 공간은 인기가 있는 반면, 골프코스와 커뮤니티 정원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경가인 메간 스튜어트는시는 기존의 전통적인 놀이터 설비들과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편의시설들을 원한다. 많은 커뮤니티에서 기존의 금속 및 플라스틱 설비들과 비교되는 원목 등으로 조성된 자연스런 놀이공간 조성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야구장은 한때 공원의 필수 공간이었지만 관심이 줄어들면서, 축구나 크리켓, 피클볼과 같은 보다 인기 있는 스포츠를 위한 공간으로 대체되고 있다.


온타리오에 소재한 놀이터 개발업체인 어스스케이프(Earthscape)사 관계자는 캐나다 주정부들과 학교들은 점점 더 능숙하게 하기가 쉽지 않은 놀이 설비들을 찾고 있다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위험한 활동을 하다가 떨어지거나 무릎이 다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또 위험 요소에 접근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오히려 다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역설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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