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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마리화나 사용 연령 19세로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2-07 12:02

구입은 BC주류 판매소나 개인상점에서…

BC주 마리화나 최소 사용 연령이 주류와 담배와 같은 19세로 허용될 것으로 보이며 판매는 BC주 주류 판매소나 개인 상점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BC주 정부는 공청기간동안 접수된 48000개 이상의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레크리에이션 마리화나 규정에 관한 시안을 5일 발표했다.

 

BC주 주류 판매를 독점하고 있는 BC Liquor Distribution Branch가 마리화나의 도매와 유통을 담당하며 BC주 주류 판매소가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스테파니 스미스(Smith) BC Liquor Distribution Branch 의장은 최종적인 마리화나 판매소 명단은 내년까지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는 자세한 세부사항은 내년 봄 쯤 되야 구체적인 발표를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미스는 주류 판매소 내에서의 마리화나 판매 결정에 대해 대중의 안전과 성인에게 마리화나 판매를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기 위해 주류 판매소가 그 책임을 맡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판매되는 마리화나의 품질과 대중의 안전을 이미 주류의 유통과 판매를 맡고 있는 BC주 주류 판매소가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마리화나와 주류를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류와 마리화나와 같은 중독성이 높은 제품을 같은 곳에서 판매하면 소비자에게 두 종류 모두의 선택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밴쿠버시의회 의원인 케리 장(Jang)어떤 종류가 됐던 중독성이 있는 제품의 접근성을 높이면 중독되는 사람의 숫자도 많아지게 되기 때문에 주류와 마리화나의 판매를 분리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운영중인 마리화나 상점에 대해서는 엄격한 정부 규정에 충족되는 상점에 라이센스를 부여하고 통제하는 방법으로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규모 마리화나 상점 폐쇄와 같은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판워스(Farnworth) 공공안전부장관은 주 정부의 목표는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공공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마리화나를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영역으로 바꾸고 도로 위의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8 7월부터 합법화되는 레크리에이션 마리화나 사용에 대해 거의 5만개의 가까운 의견이 주민들과 자치정부, 그리고 원주민으로부터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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