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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BC, PC 파이낸셜 인수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17 16:20

Simplii로 회사명 변경...‘탠저린’과 온라인은행 경쟁 예고

 CIBC가 캐나다 최대 유통회사인 로블로(Loblaw)의 은행을 담당하는 프레지던츠 초이스 파이낸셜(President’s Choice Financial)을 인수했다. 두 회사는 지난 16 20년간의 협업 관계를 종식하고 CIBC PC 파이낸셜을 인수하면서 회사명을 심플리(Simplii)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0만여 명의 PC Financial 고객 계좌는 CIBC로 이전된다. 로블로측은 PC포인트 카드의 로열티 포인트 프로그램과 마스터카드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당좌예금, 저축예금, 그리고 대출 등 다른 은행서비스는 CIBC로 이전된다고 밝혔다.

CIBC는 지금부터 11월까지 200만여 명의 PC 고객들을 흡수하는 한편 계좌수나 기존의 자동지불 및 저축 플랜은 어떠한 변경 없이 원활하게 이전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로블로의 금융부문에 남겨진 PC은행은 은행법에 따라등록된 한시(scheduled)은행으로 바뀌며 당분간 예금과 대출 등 일상적인 은행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지만, 111일부터는 해당 업무를 종료하게 된다.

PC 파이낸셜측은새로운 제품들을 개발 기획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인기 로열티 프로그램에 집중해 고객경험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현재의 목표는 고객들을 위해 부드럽고 원활하게 업무이전이 이뤄지도록 주력하는 것이지만, 내일의 목표는 우리의 미래가 과거처럼 혁신적인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로블로측은 지난 1997년 이래 PC 파이낸셜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CIBC가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저축예금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었다.

 CIBC측은 캐나다 전역에 있는 로블로 소유점포의 PC 파이낸셜의 키오스크와 ATM 기계는 111~내년 331일 사이에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인수합병 조건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CIBC측이 이번 거래와 관련된 3개월분 수입에 해당하는 1억달러를 로블로측에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블로 점포내에 있는 ATM 기계들은 PC파이낸셜의 새로운 기계들로 대체된다.

한편 PC 파이낸셜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ING 다이렉트는 기본 계좌에 대해 수수료가 없거나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한편 저축계좌에 대해 타 은행보다 높은 이자율을 약속하면서 고객들을 흡수해온, 국내 대표적 두 곳의 온라인 은행이었다.

ING 다이렉트는 지난 2012년 스코샤은행에 인수된 뒤 탠저린(Tangerine)으로 사명을 변경해서 영업을 해왔다. 이번에 CIBC PC 파이낸셜을 합병하면서 두 곳의 국내 최대 온라인 은행들이 모두 캐나다 은행들에 인수되게 되었다.

CIBC 한인 담당자는 이번 인수와 관련 회사측에서 따로 지시 받은 사항은 없지만 고객들이 혼동하지 않게 최선의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안다심플리(Simplii)는 수수료 없는 온라인 은행은 물론 보다 많은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까지 완벽한,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많은 옵션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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