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오잘법’을 아세요?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6-20 15:07

한인노인회 심선식 박사 초빙 ‘건강 세미나’ 개최

밴쿠버 한인노인회(회장 최금란)는 지난 19일(월) 오전 11시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건강에 대한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의 강의를 맡은 심선식(87세) 박사는 1시간여 동안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에 대해 강의했다.

심 박사는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5)잘법’이 중요하다”며 ‘오잘법’이란 잘 먹고, 잘 활동하고, 잘 쉬고, 잘 자고, 잘 배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한가지를 더한다면 ‘잘 생각’하는 것이라며 “노쇠(老衰)란 결국 뇌세포가 줄어들어 생각과 행동이 느려지는 것을 뜻한다”며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107년 전, 독일의 알츠하이머 박사는 건망증이 있는 노인의 사후 뇌를 기증받아 해부한 결과 뇌세포 조직이 정상인에 비해 느슨해진 것을 발견했다. 건망증이라는 것은 결국 뇌세포가 줄어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을 뜻하며 이것이 진화되면 알츠하이머 즉 치매가 된다. 뇌세포가 줄어들면 생각과 행동이 느려지는데 이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바로 낙상(落傷)이다”라며 노인의 경우 낙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고 난 후에는 기억력이나 행동 등이 그전과 같지 않다며 “낙상은 ‘인생이 다 되어간다’는 의험 신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평소 낙상에 주의하기 위해 지팡이, 우산 등을 챙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강의 중간 ‘오잘법’의 실천에 대해 몇 번을 강조한 심선식 박사는 오잘법과 하루 8잔의 물 섭취 그리고 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고 참석자들은 ‘치매’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전했다.

한편, 강의를 맡은 심선식 박사는 1955년 연세대 의대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1961년 밴쿠버에 도착해 UBC대학교에서 정형외과 교수로 30년을 재직했다. 그 후에는 밴쿠버 페어먼트 메디컬 센터에서 의사로 활동 후 현직에서 은퇴했다. 심 박사는 고령의 나이에도 1시간이 넘는 강의시간 내내 한번도 의자에 앉지 않고 마이크도 사용하지 않으며 ‘건강한 체력’을 과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8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참석자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유익한 정보들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이와같은 유익한 행사들이 자주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밴쿠버 한인노인회가 주최한 건강 세미나가 열렸다. 강사로 초빙된 심선식 박사는 
‘오잘법’에 대해 설명하며 ‘뇌건강’에 대해 강조했다. 사진=경영오 기자>

 


<▲ 심선식 박사는 30년 동안 UBC대학교에서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건강 세미나를 강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경영오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신체 활동 부족 상태다.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팀이 한국인의 신체 활동 관련 기존 연구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2022년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박정배의 아시아 면식여행] 베트남 쌀국수 발상지 하노이
▲맑고 진한 소고기 국물과 매끄럽고 야들야들한 쌀국수는 베트남을 넘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조합이다. /조선일보 DB베트남의 아침은 쌀국수 ‘퍼(pho)’로 시작된다. 아침으로 퍼를 먹는...
2014년 10만 명당 50건에서 2022년 160건으로 증가
범죄 해결률 절반 채 안 돼··· 가해자 대부분이 남성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미성년자를 노리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가 캐나다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과 2022년 사이...
올 들어 휘슬러서 발생한 세 번째 사망 사고
최근 서부 캐나다 눈사태 잇따라··· 주의 필요해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던 30대 여성이 숨졌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 레니게이드 트레일에서 파트너와 함께 스키를 즐기던 밴쿠버 출신...
고가도로 제한 높이 초과로 사고 시 징역
벌금은 500달러→최대 10만 달러로 인상
▲지난해 9월 노스밴쿠버 하이웨이에서 화물 높이 제한을 위반하고 주행하던 트럭이 고가도로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모습. 당시 이 사고로 1번 하이웨이의 동쪽 차선이 한동안 폐쇄되면서...
이비 지지율 48% 안정적··· 캐나다 수상 중 3위
취임 후 연이은 주택 정책 발표··· 합격점 받은 듯
BC주의 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데이비드 이비 수상의 지지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앵거스 리드 연구소(Angus Reid)가 11일 발표한 캐나다...
여객기를 타고 캐나다 토론토로 향하던 한 임신부가 기내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일이 발생했다.11일(현지 시각) 토론토스타 등에 따르면, 이 해프닝은 지난 6일 에어캐나다 RV1879 항공편에서...
2017~2021년 이후 2년 만에 재진입 성공
아시아 최고 대형공항은 인천국제공항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이하 토론토 공항)이 북미 최고의 대형공항 중 하나로 꼽혔다.   토론토 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ACI)가 10일 발표한 2023년...
4월 1일 인상··· 16.65달러에서 65센트 올라
캐나다 연방 산하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다음달 시간당 16.65달러에서 17.30달러로 오른다.캐나다 고용사회 개발부(ESDC)는 지난해 3.9% 상승한 소비자 물가 지수를 고려하여, 오는 4월 1일부터...
지난해 설문조사 및 토론 통해 의견들 종합
다양한 분야서 철저한 교육 필요··· 차별 금지 인식 촉진
BC주의 인종차별 금지법(anti-racism legislation)이 올봄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이 법안에 대한 BC 주민들의 의견들이 공개됐다.   BC 정부는 인종차별 금지법이 어떤 방식으로 구조적...
“현 정부에 화난다” 59%··· 1년 전 보다 9%p 증가
“캐나다 망가지고 있어” 70%··· 최대 이슈는 ‘인플레’
절반 이상의 캐나다인이 현 트뤼도 정부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레제(Leger)가 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59%가 현 연방정부의 국가 운영...
인구 증가에 일자리 늘었지만, 실업률은 상승
경기 둔화도 겹쳐··· 6월 금리 인하설 무게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인구 증가에 힘입어 예상보다 늘었지만, 실업률은 상승하면서 고용시장이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BC에서는 빅토리아·팍스빌·오카나간밸리 등 3곳
의료시설 훌륭하고, 여러 액티비티 즐길 수 있는 곳 인기
미국 뉴저지 본사의 럭셔리 부동산 업체인 소더비(Sotheby’s)는 최근 캐나다에서 은퇴하기 가장 좋은 도시 10곳을 소개했다. 멋진 풍경과 훌륭한 의료 서비스, 친절한 지역사회 등의 요소를...
BCLC 온라인 구매 복권 역사상 최고액
BC에서 58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7일 BC복권공사(BCLC)는 6일 추첨에서 6/49 골드볼 잭팟10자리 추첨번호와 일치한 사람이 BC주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어··· 화재 원인 조사 중
코퀴틀람 어스틴 하이츠의 저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약 1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7일 새벽 2시쯤 코퀴틀람...
어린이 4명 포함 스리랑카계 일가족 숨져
스리랑카 국적 19세 용의자, 1급 살인 혐의로 기소
▲살인사건이 발생한 오타와 교외 바헤이븐의 주택가 (구글맵 캡처)  오타와 교외의 한 가정집에서 어린이 4명 포함 일가족 6명이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세 남성으로 확인된...
꽃의 계절인 봄을 반기지 않는 이들이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비염 환자들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코로 들어와 코 점막이 과민 반응을 일으킨다. 유독...
“빠지면 돈 줄게”··· 유명 스트리머 한마디에 ‘풍덩’
바다 돌진 영상 생중계돼··· 경찰, 운전자 기소 검토
스트리밍 사이트 라이브 방송 중 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한 10대 남성이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하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쯤 포드무디 로키포인트 선착장에서 한 19세...
5차례 연속 5% 유지··· 인플레이션 압력 여전
경제 성장 더뎌···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다.   티프 맥클렘 중앙은행 총재는 6일 열린 정례 금리 정책 회의에서 현행 5.0%인 기준금리를...
올 들어 4번째··· 지난달에는 사망자도 나와
WorkSafeBC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 시급”
광역 밴쿠버에서 크레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BC주의 산재보상 위원회인 WorkSafeBC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2시 40분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