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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업무와 사생활 균형 가장 중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2-16 15:31

캐나다 20·30대 최대 특징은 다양성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1980~1995년생) 사회가치관 설문 결과 다양성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인바이로닉스사에 관련 설문을 의뢰한 캐나다 카운셀링 재단은 1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나이에 따라 한 그룹이라고 묶을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 중 비교적 다수가 밝힌 특징을 보면, 반이 조금 안되는 비율로 "원하는 삶을 살기에 충분한 자금이 없다”거나 “부모 세대가 젊었을 때보다 더 잘할 자신은 없다”는 답변이 나왔다. 장래 재무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낙관적인 경향이 강했다. 이러한 낙관은 캐나다 국외 출생자, 특히 아시아계와 비백인계 배경을 가진 이들 사이에 더 강했다.

일을 보는 시각을 보면 캐나다 20·30대는 개인 생활과 업무 균형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그 다음이 일을 통한 재정 안정, 부 창출, 근무 유연성을 중시했다. 근무를 통한 사회 기여라는 가치는 일부는 중시했지만, 일부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한편 칼리지·대학을 졸업한 20·30대 중 거의 반은 전공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그러나 더 많은 비율이 전공을 바꾸거나 학위 대신 다른 일을 택하고 싶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 투표율이 낮아서 정치·시사와 거리를 둔다는 편견이 있지만 설문결과 사실과 거리가 있었다. 대부분은 뉴스와 시사를 매일 보고 있다. 또 지역·국가·국제 정치 상황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두고 있다. 다만 이들이 뉴스를 소비하는 주매체는 소셜미디어로 앞선 세대와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단 여전히 TV·신문·라디오 영향력도 적지 않았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를 움직이는 동인은 사회정의·환경·정치·보건 관련 사안이 꼽혔다. 캐나다 20·30대 4명 중 1명은 최소한 연 중 1회 이러한 사안에 반응해 사회적 활동을 했다.  또 20·30대는 온라인 채널에 회원 활동을 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동시에 실제 대면하는 모임에도 활발하게 참여하는 편이다.

브루스 로슨(Lawson) 캐나다 카운셀링 재단 이사장은 “밀레니얼 세대는 캐나다 직장 내 가장 다수 그룹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설문은 해당 세대를 이해하고자 진행됐다”고 말했다. 로슨 이사장은 “캐나다 20·30대 96%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어른이 된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앞서 세대가 내 집 마련·결혼·자녀 출산을 어른 기준으로 삼았던 점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로슨 이사장은 “이런 면을 보면 밀레니얼 세대에게 ▲커리어 개척을 위한 기술력 배양 ▲자신감 ▲자주 변하는 경제환경에서 적응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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