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폐경 오면 겨울에도 더워… 실내 온도 낮춰줘야

이금숙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1-13 09:20

'얼굴이 화끈거리고, 감정기복이 심하고, 정신이 깜박깜박하고….'

폐경이 되면 여성은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폐경기증후군을 겪는다. 이 때 남편이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아내는 폐경기증후군을 더 심하게 겪을 수도 있고,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정혜원 교수와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용천 교수의 도움말로 폐경기 아내를 둔 남편의 행동 요령을 알아봤다.

폐경기 아내에게 하지 말 것

지나친 실내 난방

폐경이 되면 얼굴과 몸에 심한 열감을 느낀다. 남편은 자신과 아내의 체온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겨울철 난방은 줄이고, 아내가 자다가 덥다고 하면 문을 열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열감이 감소하므로, 아내에게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진찰받고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도록 권하는 것도 생각해보자.

면박주기

"국이 싱겁다" "청소 좀 해라" 등 아내를 타박하는 말은 삼가야 한다.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감정이 예민해져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욱하거나 상처를 받는다.


	폐경기 여성 건강관리
 폐경기 아내는 남편이 실내난방 줄이기 등 작은 배려만 해줘도 신체적·심리적으로 힘든시기를 한결 가볍게 넘길 수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부부관계 강요

폐경이 되면 성욕이 떨어지고, 질이 건조해지면서 성교통도 심하다. 아내는 이 때문에 부부관계를 거부하게 된다. 남편은 무리하게 부부관계를 시도하기보다, 안 되면 다음으로 미루고 부부 간의 애정은 가벼운 스킨십 등으로 표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폐경기 아내에게 해줄 것

친구와 여행보내기

역시 폐경기인 친구를 만나는 것이 마음의 위안을 받고 스트레스를 푸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면 폐경이 자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정신의학적인 '집단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잔소리하지 말자. 아내와 친구들이 여행가도록 권하는 것도 좋다.

티 안나게 도와주기

평생 칭찬 한 번 안 하던 남편이 아내의 폐경기 극복을 돕겠다고 "당신 나이 들어도 참 예쁘다"라는 말을 자주 하거나 꽃 세례를 퍼붓는다면, 오히려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반찬투정을 하지 않는다거나 청소나 요리를 거드는 등 티 안나게 도와주자. 우울한 여성은 남편이 손을 잡아주기만 해도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고 우울증 예방 효과를 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함께 산책 하기

아내와 동네 산책이나 주말 등산과 같은 운동을 함께 하자. 이렇게 해서 아내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도록 유도하면 폐경 후 심해지는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킥보드타고 주문하려다 거부당하자 침 뱉어
코퀴틀람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매장에서 손님이 직원에게 침을 뱉는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수배에...
총선 5달 앞두고 ‘군소정당’ BC 보수당 돌풍 계속
두 보수야당 지지율 합하면 BC NDP에 앞서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케빈 팰컨 BC 유나이티드 대표, 존 루스태드 BC 보수당 대표 BC주의 총선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1야당 BC 유나이티드(BC United)와 최근 지지율에서 돌풍을...
플레이랜드, 5월 18일 2024 시즌 공식 오픈
▲PNE의 최신 놀이기구 '썬더볼트' 롤러코스터 공사 사진.밴쿠버의 대표 놀이공원인 플레이랜드(Playland Amusement Park)가 빅토리아데이 연휴를 앞두고 오는 18일(수) 2024 시즌 공식 개장에...
▲앨리스 먼로. 사진= 노벨상 공식페이지 제공‘단편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캐나다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앨리스 먼로(93)가 13일(현지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한 요양원에서...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말하는 감속 노화법
60대 중반 부터는 흰쌀밥을 하루 세끼 챙겨 먹으면서 충분한 동물성 단백질을 먹는 것이 좋다./조선DB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나라 중 하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Published on Main 7위, Kissa Tanto 10위 선정
빅토리아의 Marilena는 ‘최고의 신장개업 식당’
캐나다 최고의 식당 100곳이 공개됐다. BC에서는 총 20곳의 식당이 이름을 올렸다.   매년 캐나다의 최고 식당과 바, 신장개업 식당을 선정하는 ‘Canada’s 100 Best’는 13일 2024년...
세 자녀 살해한 앨런 쉔본 3년전 개명
정부 “개명 통한 책임 회피 방지해야”
BC 정부가 살인 등 심각한 흉악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의 개명을 금지할 방침이다.   13일 애드리언 딕스 BC 보건부 장관은 살인자들의 개명을 금지하는 개정안을...
시즈닝에 들어가는 재료, 오염 가능성
스낵제조업체 프리토레이(Frito-Lay)의 일부 자사 제품이 살모넬라균 함유 가능성으로 리콜됐다. 리콜 대상은 썬칩 하비스트 체다치즈 홀그레인 통곡물 스낵(SunChips Harvest Chedda Flavor...
BC주 북부에 대피령, 대기질 주의보 잇따라
앨버타도 피해 커져··· 2년 연속 최악 산불 우려
BC주 북부 파커 레이크 산불 모습 / BC Wildfire Service BC주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면서, 대피령과 대기질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
5월 17일(금)부터 10월 말까지 야외 연소 금지
0.5m 캠프파이어 가능하지만··· 주의할 점 많아
BC주 곳곳에 산불 발생이 잇따르자 당국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주 말부터 BC 대부분 지역에는 야외 불 피우기(open fire) 금지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13일 BC산불관리국(BC...
김동연 지사, 이비 수상과 협력 방안 논의
13일 오전 빅토리아 의회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 지사(왼쪽)가 방명록 서명 이후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과 악수하고 있다 / BC Government 제공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캐나다와 미국 일정을...
한국 축구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꼽혔던 제시 마시(51) 감독이 캐나다 지휘봉을 잡는다.캐나다 축구협회는 14일 마시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 7월까지 캐나다...
캐나다로 서비스 지역 확대··· 911 대응 빨리질 듯
구글이 캐나다에서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자들을 위한 긴급 위치 서비스(emergency location service)를 시작한다.구글은 13일 성명을 통해 캐나다에 있는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들이 911에 전화를...
‘히트펌프’ 설치 리베이트 최대 1.6만달러 제공
‘에너지 효율’ 주택 업그레이드에도 지원 추가
BC주 가정의 냉난방 비용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길이 추가로 열린다. 연방정부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Heat Pump) 설치에 대한 리베이트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음주사고 내고 증거 인멸 시도까지
경찰 감시시관, 징계 재검토 지시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밴쿠버시경(VPD) 소속 경찰관이 5일 정직 처분을 받은 징계에 대해 감시기관이 재검토를 명령했다.   VPD 소속의 사무엘 청(Cheung) 순경은 비번일이었던 지난 2022년...
어미곰이 아기곰 보호하려고 공격한 듯
애완견과 하이킹할 때는 목줄 항상 채워야
곰 습격 사건이 발생한 스쿼미시 트레일 / District of Squamish Facebook 스쿼미시의 트레일에서 애완견과 산책을 하던 한 여성이 흑곰에게 습격을 당해 중상을 입는 일이 있었다.   BC주...
저위도 국가까지 이례적 관측
지난 10일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북반구 곳곳의 밤하늘이 오로라로 화려하게 물들었다. 오로라는 북위 60~75도 부근에서 주로 겨울에 관측된다. 큰돈을 들여 아이슬란드·핀란드·캐나다...
날씨가 오락가락할 때면,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몸이 춥고, 두통이 오는 등 곧 감기가 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때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감기에 걸릴...
[아무튼, 주말]
[정시행 기자의 드라이브]
한국 창작 동요 100주년
국민 응원가 작곡한 박문영
‘독도는 우리땅’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쓴 동요 작곡가 박문영씨가 5월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 기타를 들고 섰다. 그는 “대한민국은 그냥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다....
랭리에 10번 센터 오픈, 평일 저녁에도 열어
“자상·고열·감염 등 경미한 질환 진료 가능”
▲UPCC 버나비점 진료 센터 내부 사진. 앞으로 랭리와 랭리 근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1차 긴급 진료에 대한 접근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BC보건부는 응급실 방문 없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