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춘향' 놓치기에 정말 아까운 공연입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국립극장의 한국 국가브랜드 공연 ‘춤 춘향’이 21일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공연된다. ‘춤 춘향’은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 위원회가 한국의 세계 상품화를 위해 기획하고 지원하는 국립극장의 대표문화 공연이다.

공연을 위해 국립극장 단원과 스태프 57명로 이뤄진 대규모 인원이 출국한 상태다. 한국에서의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세트와 장비도 거의 그대로 들여왔다.

국립극장의 임상우 책임프로듀서는 “한국 정부가 문화올림피아드라는 세계적 행사를 통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자 이번 공연에 큰 재정적 투자를 했다”며 “현지 사람들이 아름다운 한국의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교민들도 많이 홍보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실제로 공연 홍보를 맡은 밴쿠버 한인 문화 지원단 측은 이번 공연은 표를 다 팔아도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고 밝히며, 이윤보다 한국의 위상을 보여줄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올림픽 기념 행사의 하나로 해외에 소개한다는 목적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춤 춘향’은 어느 문화에서나 통하는 사랑 이야기로, 현대화된 한국 전통 춤과 유머스러운 요소 등으로 해외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코퀴틀람 한아름이나 한남 슈퍼마켓, 또는 당일 극장 박스오피스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사진제공=한국 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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