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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순위가 5위? 2위 아니에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2-17 00:00

한국 金기준, 캐나다 메달 수 기준

매번 올림픽마다 메달 세는 방법의 차이가 지적되고는 한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도 메달 숫자 세는 법 차이가 여전히 화제가 됐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17일 오전 9시까지 금3, 은1를 획득한 한국팀은 한국집계에서는 독일(금3은4동2)에 이어 종합 2위다. 3위는 스위스(금3 은0 동1)다.

이는 북미 언론과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VANOC)가 내놓는 집계와 다르다.

한국식은 금메달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은은 금에 대해, 동은 은에 대해 개수와 상관없이 무력해 우위 서열이 분명하다. 반면에 캐나다와 미국에서 사용되는 북미식 계산법은 금∙은∙동 사이에 우위는 없고 전체 메달수로 종합 순위를 집계한다.

그 결과 VANOC이 공개한 자료에는 일단 독일(9개), 미국(8개), 프랑스(7개), 캐나다(5개) 한국(4개)로 한국을 5위로 표시한다.

한국식 방식에서 금메달 우위에 반감을 갖는 이들도 있지만 북미주 방식도 메달수가 같을 때는 금∙은∙동의 우위를 따진다. 메달 수로 봤을 때 스위스도 메달수가 총 4개지만 6위에 있는 배경이다.

또 금메달 우위 메달집계 방식은 한국 특유의 방법이 아니다.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호주 등 더 많은 나라가 한국과 같은 방식으로 종합순위를 정해 보도한다.

사실 공식적인 국가순위는 없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헌장(Olympic Charter) 58조에 “IOC와 OCOG(올림픽조직위원회)는 나라별로 국제적인 순위를 기술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금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올림픽을 스포츠를 통한 전쟁으로 보는 것도 사실이지만, 올림픽 정신에서는 선수들의 노력을 통해 등장하는 인간의 성취를 기리게 돼 있다.

올림픽 헌장 1조 1항은 올림픽 운동(movement)의 목표는 “젊은이를 올림픽 정신(Olympism)과 가치에 따라 스포츠로 단련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를 건설하는데 있다”고 정하고 있다.

1조2항에 올림픽 정신의 목표는 “스포츠를 통해 사람의 조화로운 발달과 인간의 존엄성 보존에 주력하는 평화로운 사회관을 권장하는데 있다”고 한다.

헌장을 받아들인다면 메달이나 순위 때문에 타인의 존엄성이나 타국을 무시하는 발언과 행동은 올림픽 규정과 정신을 떠난 것이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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