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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람에게 폭행 휘두른 밴쿠버 시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1-27 00:00

중국계 항의 서신, 불만신고 강연 등 대처

밴쿠버 시경(VPD) 소속 경관의 무고한 중국계 이민자 폭행에 중국계 커뮤니티가 성났다.

지난 21일 밴쿠버 거주 야오웨이우(Wu)씨는 주소를 잘못 알고 찾아온 사복차림 밴쿠버 시경 경관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관들은 남편이 자녀와 자신을 위협한다는 한 여성의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번지수는 제대로 찾았으나 문을 잘못 찾았다. 신고자는 우씨가 거주하는 집 지하에 세들어 사는 여성이었으나, 경찰은 위에 사는 우씨를 덮친 것이다.

우씨는 경찰의 폭행으로 좌측 안와(眼窩)에 금이 가는 등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초기에 우씨가 이름을 묻는 경관에게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체포에 저항했다고 변명했으나, 22일 짐 추(Chu) 경찰서장은 폭력에 대해 사과하면서 우씨가 체포에 저항했다는 것을 초기단계에 나온 정보로 당시 상황을 재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씨는 경찰이 총을 차고 있어 저항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을 열자마자 바깥으로 끌려 나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우씨를 폭행하고 나서야 가정폭력 용의자를 제대로 찾아 체포했다.

밴쿠버 중국계 커뮤니티는 우씨 사건을 경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 중국계 단체가 밴쿠버 시의회에 “공정한 처리”를 촉구하는 서신을 보내는 가운데, 중국계 단체 석세스는 오는 29일 오전 11시에 밴쿠버 시경 경관에 대한 불만신고 절차 강연회를 연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강연회에는 짐 추 경찰서장과 스탠 로우(Lowe) 고충처리위원회 위원 등이 주요 연사로 참가한다.

우씨의 변호사인 로렌스 웡(wong)씨는 CBC와 인터뷰에서 “경찰이라면 이 정도로 사람을 때려서야 되겠느냐”며 “경찰이 중국계 커뮤니티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두 명의 경관을 반드시 해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웡 변호사는 또한 중국계가 이 사건에 대해 “매우 큰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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