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좋은 입주자 찾아 드립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1-22 00:00

임대부동산관리자 최규범씨

뉴스타 부동산 소속 최규범씨의 업무는 주택 소유주를 대신해 “좋은” 세입자를 찾는 일이다.

최씨는 이 일을 위해 “BC부동산중개위원회(RECBC)에서 임대부동산관리자 면허(Rental Property Management Licence)를 취득해 활동하고 있다”며 “팔자니 시장 상황이 걸리고, 비우자니 비용이 아깝고, 임대를 주자니 상황이 안 되는 주택 소유주가 주요 고객”이라고 말했다.

특히 언어장벽으로 세입자와 대화가 어렵거나, 한국에 머무는 집주인이 최씨를 찾는다고 한다. 수수료로 1개월치 임대료(렌트비) 50%에 운영비로 월 임대료의 5%를 받는다.

한인사회에는 면허가 있는 임대부동산관리자가 많지 않다. 최씨는 “부동산 중개사가 수입이 더 높아서 인지 임대 부동산 관리자 면허를 취득해 임대전문으로 일하는 한인은 드물다”고 말했다.

RECBC는 임대 부동산 관리자뿐 아니라 부동산 중개사 면허도 관리하는 단체다. 최씨는 면허소지 여부는 사후관리와 보험료를 통한 배상 등 업무결과 책임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씨가 좋은 세입자를 찾는 방법은 세입자에 대한 검증이다. 최씨는 “한인 주택 소유주 중 신분증 한 장 정도만 요구했다가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다”며 “누가 어떤 사람이 들어올지 신상 서류를 꼼꼼히 챙겨봐야 하는데 이런 면에서 허술한 사례가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다.

또 집주인의 선택에 따라 좋은 세입자를 찾을 확률도 높아진다고 했다. 특히 임대료를 지역시세 보다 조금 내리면, 세입 희망자가 몰려 여러 사람 중에 세입자를 골라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살 만한 환경’을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 최씨는 특히 새로 완성된 콘도를 세놓기 전에 “직접 사는 것처럼 화장실과 욕실도 점검 해보고 방충망은 추가로 설치할지 고려해보는” 과정을 거치라고 조언했다. 의외로 새집이지만 문제가 있고, 그것 때문에 세입자와 분쟁을 겪는 이가 있다는 것이다.

항상 “좋은 세입자”를 찾느냐는 질문에 최씨는 관리자로 일한 지난 2년간 95%라고 했다. 문제 있던 5%는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 최씨는 “집주인 대신 뛰어다녀야 했다”고 답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최규범씨 문의: 604-862-2486


“좋은 세입자” 받는 방법은?
▲좋은 설비: 청소가 용이한 마루, 방충망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집을 세입자가 우선 찾기 마련이다.
▲집의 방향: 한국 사람은 동향을 선호하나, 캐나다인은 서향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취향 차이점을 고려해 세입자를 찾아볼 것.
▲9~10층이 좋다: 낮은 층도 피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층도 세입자는 기피한다. 9~10층은 대부분 세입자가 만족하는 층이다.
▲목이 좋아야: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있는 임대 주택을 마다하는 사람은 없다.
▲임대료 할인: 평균 2000달러 지역에서 100달러를 깎으면 입주자를 빨리 또는 골라서 받을 수 있다. “2000달러 고집해 한달 비우는 것보다 1900달러에 한 달 일찍 받는 것이 이익”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다양성을 토양으로 한 밴쿠버 올림픽
밴쿠버가 장장 12년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2월12일 오후 6시 BC 플레이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인류의 잔치와...
버나비 메트로 타운 인근 킹스웨이 애비뉴(Kingsway Ave.) 4200번지대에서 12일 새벽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원통형 꾸러미, 알고 보니 낚싯대
노스 밴쿠버 론스데일키(Lonsdale Quay) 씨버스 터미널에 누군가가 남겨둔 포장된 원통형 꾸러미 때문에 노스밴쿠버와 밴쿠버를 ...
그루지야 출신 노다르 쿠마리타쉬빌
12일 올림픽 개막식 전 위슬러에서 루지 경기 연습 중 선수 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28일까지 각국 선수가 펼치는 스포츠 드라마 시작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최일을 맞아 밴쿠버 도심은 축제 분위기다. 12일 개막식에 이어 14일에는 설날과 발렌타인 데이까지 겹쳐 분위기가 더 무르익었다.
김현기(27)와 최홍철(29.이상 하이원)이 2010 밴쿠버올림픽 스키점프 노멀힐(K-95)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10일 개관식 행사에 이어 12일부터 일반에 공개
개관식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이재용 부사장,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 존 펄롱 (Furlong) 밴쿠버 올림픽 조직위원장 참석해...
10일 오전 11시, 2010 동계 올림픽 친환경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친환경 올림픽 홍보관(OR@S: Olympic Rendezvous@Samsung)개관식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이재용 부사장, 고든 캠벨 BC주수상이 원주민 목공예로 제작된 나무열쇠를 들고 있다.  홍보관은...
초보 주부에게 설날 상차림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중요한 재료 손질이나 간 보기는 시어머니가 한다고 해도, 굽고 부치는 등의 손맛 필요 없는 일들은 모두 며느리의 몫. 초보 티 내지 않고 똑 부러지게 음식 준비하는 방법부터 야무지게 상 차려내는...
밴쿠버와 써리 시내에서 모일 예정
밴쿠버 한인회(오유순 회장대행)는 밴쿠버 다운타운 ‘라이브시티’와 써리 홀랜드파크에서 올림픽 동안 한국 선수를 응원할 예정이다.
Hampton College (HAC) 학생들의 미래 커리어(Career)를 책임지겠습니다.“직업 전문 학교-햄튼 컬리지”  햄튼 컬리지(Hampton College)는 2007년 IT(Information Technology) 중심 도시인 리치몬드에 설립된 직업 전문 학교이다.  햄튼 컬리지의 설립자이자 학교장인...
‘사람 몰리는 곳에는 돈도 몰린다’는 상식이다. 메트로 밴쿠버에도 사람이 몰리는 곳들이 있다.
선수 기량 발휘를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
피겨스케이팅 – (Pacific Coliseum, 2/23 Short Program(김연아, 곽민정) 2/25 Free Style(김연아)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  김연아 선수는 지난 한해 시즌 전종목을 석권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전세계의 외신이...
한인 학생 인터넷 거래 1000달러 피해
주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서덕모)은 10일 올림픽 관람권 거래사기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협찬물품 전달식
한아름마트(CEO 이홍일)가 지난 6일 오후, 다운타운점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협찬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대표팀 9일 밴쿠버 선수촌 입촌식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선수단(단장 박성인) 본단이 9일 오전 10시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밴쿠버 한인...
"이 친구만 등장하면 다들 동심"...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마스코트 '쿼치'와 '미가', '수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공식 마스코트인 '묵묵'의 인기도 낮은 등장빈도에 불구하고 높다.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VANOC)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아이들...
써리 뉴튼지역(68 Ave와 138 St 교차지점)에 한식과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양로원이 생긴다. 양로원의 이름인 ‘아메니다(Amenida)’는 보살핌, 가족적인 따뜻함...
문화 올림피아드 프로그램인 대만 클라우드 게이트 무용단의 ‘문 워터(Moon Water)’공연이 5일,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있었습니다. 무용수들은 바하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 맞춰 태극권을 변형한 현대무용과 발레로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몸짓을 선보였습니다....
올림픽 성화 봉송 한인주자, 장광석(Austin)씨
본지는 지난 1월 30일자 A1면에 올림픽 개막날 한인 성화봉송자, 미쉘 마이링(Myring: 한국이름-임보영 34세)씨를 소개한 바 있다. 그런데 올림픽이 개막되는 12일보다 이틀 앞선 10일에도 한인 올림픽 봉송자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노스 밴쿠버 달러튼...
 1271  1272  1273  1274  1275  1276  1277  1278  1279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