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카페편]겨울철, 조금 특별한 곳에서의 커피 한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2-10 00:00

밴쿠버 내 잘 알려지지 않은 카페탐방

 광역 밴쿠버 어딜 가도 큰 프랜차이즈 카페인 스타벅스와 팀홀튼은 항상 눈에 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널리 알려진 카페는 아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매력적인 작은 카페들이 많다. 추운 겨울철 날씨에 커피 한잔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것도 낭만적인 겨울을 보내는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 위치한 괜찮은 카페를 몇 곳 소개한다.

오랜 골동품 상점 같은 ‘지터스 카페(Jitters Caffe)’


지인들과 함께 커피한잔으로 오랫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를 원한다면 ‘지터스 카페(Jitters Caffe)’를 추천한다. UBC인근 밴쿠버 4가(4th Ave)에 위치한 작은 카페인 이곳은 커피, 차, 쉐이크와 맥주도 함께 파는 카페 겸 펍(Pub)이다. 뿐만 아니라 가벼운 스낵과 샌드위치, 토스트와 같은 간단한 아침메뉴도 판매한다. 겉보기에 화려하고 큰 카페는 아니지만, 규모가 작은 골동품가게 같은 느낌이 들어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가기 좋은 장소이다.
모든 메뉴의 가격대는 매우 저렴한 편. 커피나 차 같은 경우에는 2달러 후반에서 4달러 초반사이. 쉐이크는 보통 4달러 후반이고, 맥주는 3달러~5달러까지 종류에 따라 다르다. 아침 메뉴인 베이글은 2달러후반 대, 샌드위치와 토스트는 5달러 정도.
노트북 충전기를 꽂을 수 있는 전기 플러그도 몇몇 테이블 옆에 마련되어 있다. 끊임없이 레게음악이 흘러나오는 이 카페는 대체적으로 붐비지 않아, 다른 손님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래묵은 수다를 나누는데 적합하다. 주소는 1966 West 4th Avenue, Vancouver이며 전화번호는 (604) 731-0222이다.


일본식 카페, ‘사와 티(Tea lounge and Gallery Sawa)’


일본 차와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랜빌 아일랜드를 조금 못 가 2가(2nd Ave)에 위치한 ‘사와 티(Tea lounge and Gallery Sawa)’를 추천한다. 일본풍 인테리어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사와 티는 전통 일식 녹차뿐 아니라 루이보스, 홍차, 중국차, 커피 등 각종 오가닉 차(organic tea)를 판매한다.
또한, 점심 식사 거리로 적합한 돈부리와 주먹밥(오니기리) 세트, 샐러드 같은 일본식 간식거리도 팔고 있다. 가격대는 3달러에서 8달러 정도로 비싸지 않은 편. 사와 티는 그 규모에 비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분위기 자체도 굉장히 조용하고 평화로워, 소규모 모임이나 연인과의 데이트에 적합하다. 직원이 적어 손님이 많을 경우에는 주문한 음식을 받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사와 티 내에서도 역시 노트북과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12월 12일(토) 저녁 6시에 사와 티에서 미니 콘서트가 열린다. 차가 포함되어있는 입장료는 20달러이다.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원하거나 예매를 하려면 전화번호 (604) 779-2871로 하면 된다. 사와 티의 영업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가게를 닫는다. 웹 페이지 주소는 www.sawatea.com.

요거트 아이스크림 매니아,‘스쿱(Scoop)’
밴쿠버 웨스트 4가에 위치한 스쿱(Scoop)은 특이하게도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주 메뉴인 카페이다. 먼저 사이즈 별로 플레인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주문한 후, 샐러드 바처럼 마련된 과일과 과자 등의 토핑을 직접 원하는 종류를 원하는 만큼 더해, 총 무게로 계산을 한다. 3가지 정도의 토핑을 더해 나오는 무게의 가격은 보통 6달러에서 7달러 정도.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커피나 스무디, 차 등의 음료수도 마련되어 있다. 스낵으로는 파이, 브라우니, 케익과 와플이 준비되어 있다.
카페 내에는 각종 보드게임이 구비되어있어 여가를 보낼 휴식처로도 적당하다. 주소는 2050 West 4th Avenue이며, 전화번호는 (604) 569-3338, 웹 페이지 주소는 www.scoopyogurt.com이다. 영업시간은 일요일~목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0시까지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0시 30분까지이다.


달콤한 컵케이크집, ‘오리지널 컵케이크(Original Cupcakes)’
브로드웨이가 선상에 위치한 오리지널 컵케이크(Original Cupcakes by Heather and Lori) 1호점은 즉석 음료가 제공되는 카페는 아니지만,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기 좋은 컵케이크 전문 가게이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아이싱으로 꾸며져 있는 컵케이크은 개당 2.95달러. 6개가 들어가는 하프더즌팩(Half Dozen)은 16달러이고 12개가 들어있는 더즌팩(Dozen)은 29달러이다. 사이즈가 작은 미니 컵케이크의 경우에는 개당 1.25달러로, 하프더즌은 6.50달러, 더즌은 13달러에 살 수 있다. 사이즈가 큰 컵케이크(Big One)는 개당 7.50달러에 판매한다.
컵케이크가 아닌 일반 사이즈의 케이크도 판매하는데, 가격은 사이즈에 따라 달라진다. 웨딩 케이크는 주문판매하고 있으며, 웨딩 케잌 주문은 weddings@originalcupcakes나 (604) 994-1300 (Ext. 3)으로 주문할 수 있다. 특별한 날을 위한 케익 역시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디자인과 맛을 선택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본 후 주문 가능하다.
컵케이크집 주소는 2887 West Broadway이다. 웹사이트는 www.cupcakesonline.com. 영업시간은 7일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브로드웨이의 1호점 외에도, 덴만 가(Denman St.), 엣지몬트 가(Edgemont St.), 써로우 가(Thurlow St.), 그랜드뷰 가(Grandview St.), 그리고 웨스트 밴쿠버 파크 로얄몰(Park Royal)내에 분점이 있다. 각 분점의 주소와 전화번호는 웹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4시간 여는 ‘칼훈스 카페(Calhoun's Bakery & Café)’


칼훈스(Calhoun's Bakery & Cafe)는 밴쿠버 웨스트 브로드웨이 가에 위치한 24시간 카페다. 내부가 매우 넓고 테이블 수가 많아, 인근에 있는 UBC의 시험기간이면 시험공부를 하려고 모인 대학생들로 붐빈다.
이 카페에는 음료 및 식사 메뉴가 매우 다양하다. 음료로는 커피, 차를 비롯해 간단한 주류도 판매한다. 가격은 대략 2달러 후반부터 5달러 정도. 맥주는 4달러에서 8달러 선이다. 식사메뉴로는 케이크 같은 디저트 메뉴를 비롯해, 다양한 샐러드, 파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일하는 직원들도 친절해서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가 감돈다. 낮에는 활기차고 시종 시끌벅적 한 학생들 때문에 굉장히 붐벼 테이블을 찾기 힘들 정도지만, 밤에는 비교적 손님이 적어 조용해진다. 전기 파워가 비교적 많이 배치되어 있고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므로, 노트북을 사용하기에도 쉽다. 칼훈스의 주소는 3035 West Broadway, Vancouver이며, 전화번호는 (604) 737-7062이다.

- 배남영 인턴기자 (rhimy@hotmail.com)
- 사진=신효정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연초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소식이 줄을 이어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가 촉구된다.
올해의 주요 헤드라인
매해 수많은 것이 바뀌고 새로 생겨난다. 2010년부터 우리 실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주요 헤드라인을 모아봤다...
아이익스플로어의 2010년 여행 트렌드 전망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들뜬다. 일상으로부터 탈출해 간 낯선 그 곳에서, 투명한 바닷물 색깔에 설레고 고대유적의 신비함에 마음이 경건해진다...
새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는 스카이 트레인 안내판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김한솔(khansol@vanchosun.com)
불우한 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두 단체
불우하고 마약과 알코올에 찌들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데 앞장서고 있는 ‘희망의 집(김용운 목사)’과 ‘은혜의 집(조광호 선교사)’을 찾았다...
韓 독립영화계 대표하는 전수일 감독 회고전 개최
1월 7일부터 5일간 밴쿠버 퍼시픽 시네마테크(Cinemateque)에서 이 열린다. 밴쿠버는 몬트리올, 토론토에 이어...
집의 정확한 상태 점검에 반드시 필요
제가 인스펙터라서가 아니고, 홈 인스펙션은 구입하거나 팔려는 집의 정확한 현재 상태와 문제점 등을 점검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2009년이 저물고 있다. 경제불황으로 전 세계가 신음했던 올해는, 많은 주부들의 이마와 눈가 주름을 막을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유난히 다사다난했다. 오랜만에 거울 앞에 서서 본인의 얼굴을 천천히 살펴보자. 지난해 이맘때쯤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잔주름과...
식사제공 도움 찾는 데보라 정 목사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캐나다 각지에서는 불우이웃을 위한 점심 또는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자선단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도움의 손길은 필요한 사람에 비해 항상 부족하다.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음주단속이 강화됐다. 본격적인 연말모임이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 BC RCMP는 곳곳에 경찰을 배치해두고 음주운전 및 과속위반 차량을 단속한다...
토론대회 1위 거머쥔 고경민 학생
웨스트 밴쿠버 콜링우드 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고경민 군을 만났다. 경민군은 지난 11월 사립학교 22곳에서 48명의 학교대표가 참가한 ‘2009년 뉴먼 피사 토론대회(2009 Newman FISA Debating Tournament)’에서 개인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학생들과...
스코샤 은행 주별 경제전망… BC주 GDP 3% 성장예상
캐나다 경기가 회복 중이라는 캐나다 금융계의 연말 보고서가 줄을 잇고 있다.
할인가격의 매력 2009.12.23 (수)
할인가격의 매력…한아름마트는 지난 20일 코퀴틀람점 개점 6주년 메가 할인 대축제를 통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25일까지 한아름 코퀴틀람, 밴쿠버 다운타운, 랭리점에서는 케이크 할인판매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밴쿠버 교육청 내용 공개 안해
밴쿠버 교육청(VSB)이 교육청 소유 컴퓨터로 포르노그라피를 본 혐의로 직원 15명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캐나다 ...
장관 못 알아보는 BC주민 대다수
주의원(MLA)으로 민의의 대변인이자 장관으로 공복(公僕)을 자처하는 BC주 장관들이 보면 억울해 할만한 통계가 발표됐다.
절도범 피해 본 가정의 훈훈한 호소
집안 물건을 도둑맞은 가정이 그들을 향한 공공단체의 기부와 지원을 자선단체나 도움이 필요한 다른 가정에 전해달라는 뜻...
캐나다 국제 무역부 장관
스톡웰 데이(Day) 국제무역부 장관은 22일 오후 2시30분 캐나다 정부 지역사무소에서 열린 연말 미디어 리셉션에서 한국-캐나다 ...
휘발유 값과 개인관리비, 식비는 상승 난방유와 천연가스, 의류와 신발 값 하락
BC주 연간 물가상승률이 11월 0.1%를 기록했다. 캐나다 전국 물가 상승률이 11월 1%인 점을 고려하면, BC주민들은 거의 ...
친환경 비용 부담 계속 늘어나는 중
BC주정부는 22일 대기 및 기후 대응정책을 통해 공기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유입인구 크게 늘어나
최근 캐나다 서부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3분기 인구조사에 따르면 BC주 인구 수는 0.56%...
 1271  1272  1273  1274  1275  1276  1277  1278  1279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