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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마라도나, 24년만에 감독으로 맞대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2-04 00:00

[OSEN=우충원 기자] 허정무와 마라도나가 이번에는 모국의 대표팀 사령탑으로 만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남아공월드컵 조직위원회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CTICC)에서 본선 조추첨을 가졌다.

포트 2에 속한 한국은 톱시드를 받은 포트 1의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5개국과 남미 3개국이 포함된 포트 3의 나이지리아, 톱시드를 제외한 유럽 8팀이 포함된 포트 4의 그리스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과 대한민국의 허정무 감독의 인연. 두 감독은 월드컵서 두 번째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 1983년 유럽에서 한국으로 복귀해 대표팀의 일원으로 1986 멕시코 월드컵 예선에 출전했던 허정무 감독은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일본과 마지막 경기서 최순호의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나온 것을 차 넣어 한국을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유럽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 허정무는 멕시코 월드컵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잘 막아냈다. 전반서 수비수들이 마라도나를 제대로 막지 못하자 후반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한 것. '태권축구'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마라도나는 당시 허정무에 꽁꽁 묶여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진돗개'라는 별명으로 1986 멕시코 월드컵서 마라도나를 상대로 악착같은 마크를 통해 세계 무대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허정무는 국내에서 여러 포지션에서 활동했다.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었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을 하기도 했고 수비수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물론 이날 대결의 승리를 아르헨티나. 하지만 선수 대 선수의 대결서는 결코 뒤지지 않았다. 과연 사령탑으로 다시 만나게 된 마라도나 감독과 허정무 감독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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