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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편]"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25 00:00

배움은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

미국의 자동차왕, 헨리 포드(Ford)는 “배움을 멈추는 사람은 20세건 80세건 누구나 늙은 것이다. 배움을 지속하는 사람은 누구나 젊음을 유지한다. 젊음을 유지하는 일은 삶에 있어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말했다. 무엇이든 배우는 자세로 자기개발에 힘쓰며 성장시키는 삶이야 말로 자신의 가치를 매순간 재발견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가정을 돌보고, 언어장벽에 부딛치면서 배우는 즐거움을 잃어버리진 않았는지 자문해보자. 영어에 입이 안 떨어진다고 10년동안 ESL만 들었어도 반성하자. 실력이 어찌됐든, 그걸 극복해내야 다음단계로 성장한다.


부모가 무언가에 몰두하는 모습은 자녀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 스스로 행복해지고 마음이 풍요로워지려면 지금이라도 마음 속에 있는 배움의 열정을 꺼내 불씨를 붙여보자. 요리? 패션? 미술? 요가? 피아노? 취미 삼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욕심을 더 부려 자격증이나 대학진학의 목표를 가져보는건 어떨까. 아래 소개된 배움의 터 말고도, 전문단체나 동아리에서 여는 강습도 많다. 정보를 얻을 때에는 지역신문이나 인터넷을 잘 활용하자.

 

:::지역별 프로그램 “취미 한번 가져볼까”:::
지역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메트로 밴쿠버의 특성상, 각 교육청이나 시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Continuing Education)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순서다. 취미로 가져봄직한 과정을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므로 큰 부담이 없다. 집과 가깝고, 같은 지역에 사는 이웃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지역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힌다. 

1)밴쿠버 시(www.continuinged.ca):
밴쿠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모든 시를 통틀어 강의 수와 다양성 면에서 가장 알차다.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요리 등을 배워보는 요리코스는 매번 빠르게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언어코스에는 한•중•일•영어는 물론, 독어, 페르시아어, 힌디어, 포르투갈어 과정도 있다. 보석공예, 유리미술, 꽃꽃이 같은 취미과정도 다양하다. 12월 1일에 새롭게 겨울과정 등록이 시작된다.

2)코퀴틀람 시(http://signmeup.coquitlam.ca/signmeup):
코퀴틀람 시는 계절마다 유아 및 성인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여럿 제공한다. 문서 작성, 컴퓨터 이미지 다루기, 온라인 네트워크(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컴퓨터 관련 과정은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개 교육 시키기, 명상, 봉사활동하기, 체력훈련 과정도 있고, 유화/수채화/아크릭 등 미술도 가르친다.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어 편리하다. 등록은 18일부터 강의 시작날까지 계속된다.


:::칼리지 프로그램 “보다 전문적인 과정으로 심도있는 학습을”:::
칼리지 평생교육원은 문화센터보다 경력있는 강사를 채용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과정을 제공한다. 전문가 과정도 있어 그 방면에서 취업을 할 경우 유리하다. 지난 해, 대부분의 칼리지가 대학교로 승격되었지만 평생교육 과정은 예전과 비슷하게 제공된다. 카필라노 대학교, 에밀리카 대학교, 콴틀란 대학교 등의 평생교육 과정도 살펴보자. 대부분 코스는 영어를 중급 이상 해야하며, 심사를 통해 수강이 가능한 수업도 가끔 있다. 

1)VCC(www.vcc.ca):
헤어 디자인, 요리, 치과위생, 관광업 등 전문직업 취업 희망생이 밴쿠버에서 가장 먼저 찾는 곳이라면 단연 VCC이다. 평생교육원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관심있는 과목만 따로 골라 파트타임으로 등록을 할 수 있다. 분야마다 과정이 상당히 세분화 되어 있다. 특히 ESL과정은 매우 체계적이기로 소문나있다. 제빵과정에는 기초부터 전문가 가정, ESL 제빵과정도 있다. 와인전문가(소믈리에)과정, 웨딩플래닝, 투어가이드, 패션디자인, 보석공예, 헤어디자인, 사인 랭귀지 과정 등도 인기가 높다.

2)랑가라 칼리지(www.langara.bc.ca/continuing-studies/index.html ):
랑가라 칼리지 평생교육원에는 미술, 경영, 부동산업, 관광업, 언어, 컴퓨터 등 분야에 500개의 수업과 35개의 자격증 프로그램이 있다. 스파 마사지 자격증, 요가 강사 자격증, 웹디자이너 자격증, 관광업계 자격증 등이 유명하다.
교수나 전문가와 함꼐 투스카니, 코스타리카, 뉴욕 등지를 지역별로 돌아보며 심도있는 지식을 얻는 투어 여행 프로그램은 랑가라 칼리지 만의 고유 프로그램이다. 미술역사와 지역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매번 정원이 찰 정도로 인기다.

:::대학교 프로그램 “배움에 열의가 높다면 이 곳에 노크를”:::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은 강사의 수준이 교수 수준으로 높고, 전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가르친다. 자격증 코스는 칼리지의 것보다 졸업이 훨씬 까다롭고, 이수 후 그 방면으로 취업을 하거나, 더 깊이 공부하는 이도 많다. 과정이 어려우므로, 작문실력을 포함한 영어실력이 중상급 정도면 좋다. UBC만 소개했지만 SFU 평생교육원 프로그램도 알차다. 

-UBC(www.cstudies.ubc.ca/courses/index.html)
UBC평생교육원은 대학교 졸업생이나 전문직 종사자가 학식을 넓히기 위해 강의를 수강하는 경우가 많아 과정이 심도있고 전문화 되어있다. ‘북미 서해안의 건축 양식’, ‘고대 로마인의 삶 분석’, ‘아프가니스탄의 과거와 지금’, ‘유대교와 기독교/힌두교와 불교’ 등 역사와 정치, 종교, 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흥미로운 강의가 다수 준비되어 있다.
물론 문화 강의도 많다. 태국•멕시코•아프리카 등지의 전통요리 강좌는 단순히 레시피 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레스토랑을 돌며 각 음식 속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 예절 등을 자세히 가르친다. 웹디자인, 카운셀링, 디지털 미디어, IT 등 전문분야 자격증 과정도 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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